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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토 데 사르노의 구찌 2025 봄/여름 남성 컬렉션

2024.06.19GQ PROMOTION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가 지휘한 구찌의 2025 봄/여름 남성 컬렉션이 공개됐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

구찌 2025 봄/여름 남성 컬렉션의 핵심 주제는 ‘자유, 에너지, 공동체’였다. 예술 및 디자인 박물관인 트리엔날레 밀라노(Triennale Milano)를 쇼 장소로 선정한 사바토 데 사르노는 컬렉션 주제에 걸맞게 모두에게 완전히 개방된 공간의 특성을 살려 쇼를 구성했다. 쇼 콘셉트는 편견 없이 모든 것을 씻어내는 바다. 아티스트들이 모여 교류하고, 문화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만남의 공간이었던 트리엔날레 박물관과 바다에 모인 사람들의 열린 태도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완벽한 실루엣의 테일러링 의상들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룩들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현했고, 슈즈 및 액세서리에서는 홀스빗 엠블럼이 지닌 구찌의 유산을 이어 나갔다.

먼저, 쓰리버튼 싱글브레스트 슈트에 버튼 탭 디테일의 팬츠를 매치한 정교한 테일러링의 룩에서 균형 잡힌 실루엣을 느낄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가벼운 포플린 소재의 릴랙스드 핏 더블브레스트 재킷은 편안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가 공존해 시선을 모았다.

곧이어 짧은 기장의 재킷을 집업 또는 쓰리버튼 스타일로 다양하게 매치한 모델들이 런웨이를 거닐었고, 자유자재로 연출한 스타일을 통해 다시 한번 실용성을 강조했다. 박시 핏 레더 재킷은 마치 코듀로이 소재처럼 보이지만 엠보스드 레더로 제작한 재킷과 대비되는 색상의 칼라가 돋보였다. 더불어 트림 부분의 비즈 프린지나 아플리케(applique) 자수 플라워, 서퍼, 돌고래, 히비스커스 꽃, 바나나 잎 등을 테마로 한 프린트 모티브가 적용된 쓰리 포켓 셔츠도 다양하게 등장했다.

하우스의 독보적인 장인 정신을 보여주는 엠브로이더리 기술이 반영된 룩도 눈에 띄었다. 인타르시아 기법으로 제작한 긴소매 폴로 셔츠, 몸의 움직임에 맞춰 마치 파도 같은 감각적인 파장을 만들어내는 비즈 프린지까지, 다양한 의상이 런웨이를 장식했다.

이번 구찌 2025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새로운 스타일의 남성 백도 다채롭게 선보였다. 하우스의 유산 중 하나인 구찌 발리제리아 러기지에서 착안한 새로운 스타일의 백은 브러싱 공정을 거친 레더 소재와 구찌 스크립트 로고, 탈착 가능한 특유의 디테일이 특징이다. 지난 컬렉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구찌 B 백은 이번 컬렉션에서 마이크로 미니 사이즈에서부터 레귤러 사이즈까지 다양한 크기로 등장했다. 이 밖에 하우스의 시그니처인 스냅 후크 하드웨어를 적용한 클로저와 스트랩이 돋보이는 패디드 레더 소재 백, 크로스보디 디자인의 백, 선명한 색상이 적용돼 현대적 무드로 탄생한 개버딘 캔버스 소재의 버킷 백도 만나볼 수 있었다.

슈즈에서는 앞코에 홀스빗 엠블럼을 적용한 구조적이고 슬림한 부츠와 로퍼 아이템부터, 인터로킹 G를 3D 프린팅 기법으로 만든 솔이 특징인 구찌 큐브3d(Cub3d) 스니커즈, 이와 동일한 기법이 적용된 스쿠버 소재의 슬립온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홀스빗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스냅 후크 클로저의 벨트, 하우스의 상징적인 뱀부 소재를 연상시키는 브레이슬릿과 네크리스, 선명한 색상의 구찌 스트랩이 적용된 선글라스 등 구찌의 심벌을 강조한 다채로운 액세서리는 컬렉션 룩과 어우러져 훌륭한 합을 이뤄냈다.

이번 구찌 2025 봄/여름 남성 컬렉션 쇼에는 각국의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쇼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으면서도 ‘자유, 에너지, 공동체’라는 핵심 주제를 멋지게 담아낸 구찌 2025 봄/여름 남성 패션쇼는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Gucci.com) 및 유튜브와 구찌 앱 등 구찌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구찌 2025 봄/여름 남성 컬렉션 감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