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트로라는 부쉐론 리듬에 맞춰.
150년의 역사를 가진 부쉐론이 ‘20’이라는 숫자에 새로운 의미를 더할 일이 생겼다. 메종의 DNA를 표현하는 네 개의 링을 켜켜이 쌓아 올린 콰트로가 세상에 알려진 지 20년이 됐다. 콰트로는 명령하기보다 앞장서고, 요구하기보다 영감을 선사하며, 저항하기보다 보호하기를 선택한 이들을 위한 피스로 부쉐론만의 향취가 그득히 담긴 주얼리 컬렉션이다. 성별이라는 장벽이 허물어진 젠더 뉴트럴의 시대지만 그전부터 부쉐론은 묵묵히 대중에게 다양성이라는 선택지를 제안했다. 부쉐론의 콰트로는 꾸준히 목표로 한 다양성이라는 지점에 도달했고 상승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부쉐론의 시간을 들여다보면 유쾌한 발상들로 가득하다. 건축에서 영감을 얻는 부쉐론의 디자인은 올곧음과 동시에 실험적이다. 콰트로는 부쉐론의 피스를 레이어링하고 다양한 소재와 접목시키는 과정을 거쳐 실험적인 컬렉션을 확립했다. 콰트로는 이름 따라 총 네 가지의 코드로 구성된다. 첫 섹션을 담당하는 더블 고드롱 Double Godron은 메종의 가장 오래된 디자인으로 링 두 개가 합쳐진 모양을 띄고 있어 두 연인의 사랑을 이어주는 결속력이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다. 두 번째는 하이 주얼리 브랜드의 중심지 파리 방돔 광장의 자갈길에서 모티프를 얻은 클루 드 파리 Clou de Paris다. 또각또각 구둣발 소리가 들릴 것 같은 빛나는 파셋은 방돔 광장에 최초의 컨템포러리 주얼리 부티크를 연 ‘처음’을 기리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세 번째는 견고한 매력을 담당하는 다이아몬드 밴드 Diamond Band. 1892년부터 부쉐론이 사용해온 클래식 주얼리 라인으로 끝없이 빛날 메종의 역사를 조명한다. 마지막은 그로그랭 Grosgrain. 리본 원단의 리브 Ribbed를 표현했고 패션의 발원지인 파리의 오트 쿠튀르와 4대째 이어오고 있는 주얼러 가문의 역사를 상징하는 링이다. 메종만의 네 가지 코드로 서로 다른 링들이 결합해 단순히 주얼리가 아닌 무한한 확장을 꿈꿀 수 있는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 이토록 풍성하고 결속력 있는 콰트로는 어떠한 스타일에 얽매여 있지 않다. 아름다울 수도, 한없이 강렬할 수도, 경쾌할 수도 있다. 콰트로는 가감 없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모하는 유연한 힘을 지녔다.
QUATRE IS 20!
부쉐론 CEO 엘렌 풀리-뒤켄은 스무 살이 된 콰트로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아이콘은 의도적으로 창조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완성되고 사람들의 공감을 통해 그러한 자격을 얻게 되는 거죠.” 20년동안 수많은 사람의 선택을 받은 아이콘 콰트로에게 20이라는 숫자는 특별하다. 숫자 20은 조화와 균형을 연상시키고 때로는 생동하는 젊음에도 가깝게 닿아 있다. 컬렉션의 모토가 상징하듯 콰트로는 넓은 꿈을 꾸고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 유니크함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자리를 지켜온 메종의 DNA는 유동적이면서도 단단한 모양새를 갖췄다. 부쉐론의 코드를 쌓아 올린 콰트로에 의미를 더해줄 캠페인도 선보인다. 스무 살이 가진 의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20대 8명을 만났다. 어릴때 꿈꿔왔던 나의 꿈, 스무 살의 언어, 사랑,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물었다. 배우 혹은 작가, 뮤지션등 각양각색의 이야기들로 콰트로 20에 또 다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에서 나고 꿈꿔온 아티스트 우원재와 배우 이호정이 참여했다. 빛을 발하는 도시인 서울에서 두 번째 콰트로 투어를 선보인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들어선 부쉐론 팝업 부티크는 단연 돋보였다. 1층과 2층의 글로브 박스에서 콰트로 컬렉션 파인주얼리 제품과 캡슐 컬렉션, 2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콰트로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직접 눈으로 담고 경험해볼 수 있었다. 서울에서 그치지 않고 네 개의 도시에서 팝업 스토어를 이어간다. 지난 2월 파리 부르주아 20번지에서 시작된 투어는 이곳 서울, 다음으로 8월에는 상하이, 10월에는 도쿄를 향해 순항중이다.
QUATRE IN SEOUL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 파리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 콰트로 20주년 파티를 위해 특별한 손님들이 서울의 팝업 부티크를 찾았다. 앰배서더 한소희와 NCT 마크, 캠페인의 주인공인 아티스트 우원재와 배우 이호정,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모델 홍태준까지. 파티의 드레스 코드는 콰트로에 맞는 어번&시크. 저마다의 취향에 맞는 콰트로를 매치하곤 카메라 앞에 서서 발도장을 남겼다. 이날 연무장길은 여느 때보다 북적이고 웃음소리와 잔이 부딪치는 소리로 가득했다. 해가 넘어가기 시작할 때 부터 깜깜한 밤까지 파티는 계속됐다. 서울에서 만난 스무 살의 콰트로는 생기로 가득했다. 콰트로의 스무 살이 지나간다고 해서 아쉬워할 것 없다. 콰트로 숫자 20은 30, 40으로 더해가며 즐거운 일들을 쌓아갈 테니. 어떤 이야기들을 꾸려올지 상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미래의 콰트로에 대한 행복한 기대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