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는 숫자에 불과하다. 숫자보다는 나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살 빠질 때 오는 신호
❶ 에너지 증가
아침에 일어나 몸이 개운하다면 내장 지방이 빠졌다는 신호다. 체중이 줄어들면서 몸이 가벼워지면 에너지가 더 많아진 느낌이 든다. 몸의 유연성도 좋아져 이전엔 해내지 못했던 동작을 가뿐하게 수행할 수 있다.
❷ 신체 치수 감소
몸무게는 변함이 없는데 이전에 힘겹게 입었던 옷들이 맞다면 살이 빠지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엉덩이와 복부의 치수가 줄었는데 몸무게는 그대로라면 체지방은 빠지고 근육량이 늘었다는 것. 다이어트를 할 때는 체중계의 숫자보다 눈바디가 더 중요하다.
❸ 화장실을 자주 간다
딱히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데도 화장실에 자주 간다면 축적된 노폐물이 잘 배출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시기엔 땀도 전보다 많이 흘리게 된다. 이때 물을 자주 마시면 더욱 좋다. 물은 체내 신진대사를 빠르게 만들어 지방 분해를 돕는다.
❹ 단단했던 살이 부드러워진다
피부와 지방층이 분리되고 있다는 뜻이다. 지방이 분해되면서 일시적으로 피부가 느슨해지고 살이 물렁물렁해지기 때문이다. 허벅지나 뱃살 등 피부를 깊숙이 꼬집어 볼 때 이전과 다른 느낌이 든다면 살이 빠지고 있다는 신호다.
❺ 피부가 좋아진다
지방이 감소할수록 수면의 질은 향상된다. 더 깊고 편안한 잠을 자게 되면 자연스레 피부가 좋아진다. 또한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되며 자연스럽게 부종이 사라지고 일시적으로 어두워졌던 피부톤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다.
살찌기 전의 신호
❶ 냄새가 난다
방귀 냄새가 고약해지거나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난다면 살이 찌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소화가 원활히 되고 있지 않거나 과다하게 쌓인 지방이 땀과 피지를 만나 악취를 발생시키는 것이기 때문. 몸에서 평소에 나지 않던 냄새가 난다면 식습관을 점검해 보자.
❷ 몸이 붓는다
양말이나 속옷 자국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살이 찐 것인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살이 찌면 대사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부종이 생기기 마련이다. 또한 부기가 생기면 몸이 자연스레 무거워져 자꾸만 쉬고 싶어진다. 그럴 때 일수록 조금이라도 더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하도록 하자.
❸ 코를 곤다
살은 몸 안으로도 찐다.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와 편도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 상기도가 좁아지게 되는데 이때 코골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수면의 질도 떨어져 아침에 기력이 없어지는 등의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
❹ 숨이 찬다
갑작스레 변화하는 체중에 몸은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 이 경우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낮은 층을 계단으로 이동하는 것도 힘들어진다. 또한 소화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많아 복부 팽만감과 숨이 차는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이 경우 식단을 점검하고 양을 줄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