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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학자가 밝힌, 3단계 여름 남자 피부 관리 루틴

2024.06.30박민정

진정한 남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거칠고 그을린 피부를 자랑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때는저물었다. 이제는 여름에도 깐달걀처럼 아름다운 피부를 지닌 ‘자기 관리 왕’이 더 대접 받는다. 여기 하버드 학자들이 밝힌 여름 남자 피부 관리 법이 있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간편하다.

➊ 화농성 여드름 케어하는 아침 세안 루틴

여름은 원래 화농성 여드름의 계절이다. 피지가 폭발하기 때문이다. 실내에 있으나 실외에 있으나 마찬가지다. 냉방 장치로 건조해서 한번, 밖에 있다 더워서 또 한번. 열린 피지샘이 닫힐 새가 없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여드름균 염증으로 발전하면 결국 화농성 여드름이 된다. 일단 발생한 화농성 여드름은 흉을 남길 수 밖에 없다. 예방이 전부다. 세수만 잘해도 화농성 여드름이 쏙 들어간다. 하버드 학자들은 샤워, 세안 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즉시 케어하는 것만이 방법이라고 전한다. 가능한 연마제와 자극제가 적어 피부 당김이 없는 비누를 사용하고, 씻자마자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보충하자.

➋ 주름 방지하는 기초 루틴

세수 후엔 제대로 된 보습제를 바르자. 노화는 여름에 급격하게 온다. 자외선 노출이 겨울보다 많기 때문.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를 탱글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콜라겐을 박살내버리는 MMP 효소가 증가해 깊은 주름을 만든다. 기본은 역시 가벼운 텍스쳐의 보습크림을 꾸준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 매일 보습 크림을 바르고,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보습 마스크를 사용해 피부를 진정케하고, 영양을 깊이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버드 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성분이 들어간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바로 글리세린, 우레아, 피로글루탐산, 소르비톨, 락트산, 락테이트 염 또는 알파 하이드록시산. 잘 기억해 두었다가 보습제 사러 갔을 때 참고 하자.

➌ 노화 줄이는 외출 준비 루틴

만약 당신이 “난 선크림도 안 바르는 남자”라고 웃으며 말하는 남자라면, 정신차려라. 여름 휴가의 성수기인 8월은 자외선 B의 정도가 가장 높은 시기다. 피부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이 발생한다. 하버드 학자들은 SPF 30 이상의 광범위 스펙트럼 선크림을 선택하여 매일 바르기를 권장한다. 야외에서 몇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 더 높은 SPF가 유용하지만, 대부분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경우 일반적으로 SPF 30이면 충분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