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취향 큐레이터 <지큐>.
Fashion
따뜻해서
스르륵 녹아내려요
버버리 | 체크 캐시미어 스카프
이 계절에는 본능적으로 체크무늬 스카프에 끌린다. 스카프야 천차만별이지만 버버리의 체크는 질리는 법이 없다. 이제는 하우스의 상징적인 컬러로 자리 잡은 나이트 블루를 입은 스카프. 큼직한 기마상과 로고를 넣어 정체성을 살렸으며,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해 시린 계절에 포근한 동반자가 되어줄 거다. 체크 캐시미어 스카프 79만원.
폴로 랄프 로렌 | 폴로 베어 패밀리 스웨터
폴로 랄프 로렌을 상징하는 폴로 베어 스웨터. 더욱 안온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베어 가족이 등장한 스웨터를 골랐다. 설산 사이에 따뜻한 스웨터 차림의 베어 가족을 인타르시아 기법으로 그려내고 RL 로고를 새겼다. 내년엔 또 어떤 베어가 등장할까, 매년 추워지는 날씨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폴로 베어 패밀리 스웨터 99만원.
룰루레몬 | 원더 퍼프 재킷 *테크 캔버스
이 계절 가장 담백한 아우터. 편안한 컬러와 테크니컬 캔버스 소재 덕분에 일상과 아웃도어 스포츠를 넘나들며 입을 수 있다. 내수 기능 덕에 눈 오는 날도 거뜬하다. 손목에 밀착되는 이너 커프스와 머리를 감싸는 후드로 바람을 차단하고, 지퍼 포켓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원더 퍼프 재킷 테크 캔버스 오일 그레이 46만4천원.
Fragrance
한 해를 향기로
기억할 수 있도록
바이레도 | 데저트 던
모두가 선망했지만, 담을 수 없던 향. 어렴풋이 상상만 하던 사막의 향기를 바이레도가 구현했다. 카다멈과 장미 꽃잎의 달콤 쌉싸름한 향에서 시작해 우디 노트로 마무리되는 매혹적인 서사. 스프레이를 누를 때부터 잔향이 맴도는 순간까지, 고요한 사막의 새벽을 걷게 된다. 데저트 던 오 드 퍼퓸 28만원대(50ml), 39만원대(100ml).
이솝 | 이솝 기프트 키트 2024-25 시크린 1
오래된 셀룰로이드 필름의 글리치와 빛샘, 스크래치를 표현한 패키지가 한편의 영화 같다. 그 속에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워시, 핸드 밤, 올루스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 포스트-푸 드롭스 4종이 담겨 있다. 여운이 남는 영화를 보고 이런저런 감상을 나누고 싶은 이에게 선물하면, 향기로 쓴 아로마틱한 서신이 되어줄 테다. 스크린 1 14만9천원.
Watch & Jewelry
어느 때보다 반짝이는
기억으로 가득했기를
티파니 | 티파니 하드웨어 스몰 링크 링 & 링크 브레이슬릿
티파니 하드웨어는 멈춤이 없다. 브랜드가 탄생한 도시인 뉴욕처럼 계속해서 움직이고 빛난다. 몸짓, 손짓에 따라 격렬하게 요동치는 다이아몬드의 광채. 반짝임은 링크로 연결되어 하나의 물결을 이룬다. 사랑의 변화시키는 힘, 그러나 결코 변하지 않는 사랑을 증명하며. 티파니 하드웨어 스몰 링크 링, 링크 브레이슬릿 가격 미정.
불가리 | 옥토 로마 오토매틱 워치 & 옥토 피니씨모 워치
이탈리아의 건축 유산을 계승한 시계. 막센티우스 바실리카를 비롯해 로마의 상징적인 건축물에 다수 적용된 팔각형 구조를 케이스에 녹여냈다. 은근하게, 우아하게. 여기에 스위스 워치메이킹 기술을 결합하니 시대를 초월한 역작이 탄생했다. 옥토 로마 오토매틱 워치 41밀리미터 1천30만원, 옥토 피니씨모 워치 40밀리미터 2천3백만원.
샤넬 워치 | J12 다이아몬드 베젤 워치 칼리버 12.1 38밀리미터
블랙 세라믹 케이스와 옐로 골드 베젤이 조화를 이루는 시계. 베젤에 세팅된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와 인덱스를 이루는 12개의 다이아몬드가 새카만 겨울밤을 찬란하게 비추는 별처럼 반짝인다. 유난스럽지 않게 우아해 특별한 날 기꺼이 차고 싶다. J12 다이아몬드 베젤 워치 칼리버 12.1 38밀리미터 가격 미정.
튜더 | 블랙 베이 58 GMT
버건디와 블랙의 색조합이 각각의 컬러가 상징하는 낮과 밤만큼이나 대조적이면서도 매력적으로 어우러진다. 튜더의 현행 39밀리미터 제품 중 유일한 글로시 베젤은 매트한 다이얼과 만나 더 빛난다. 스틸 브레이슬릿은 T-fit 클래스프를 적용해 착용감이 편하고 미세한 길이 조정도 가능하다. 튜더 블랙 베이 58 GMT 6백23만원.
Shoes & Sneaker
멋진 신발이 멋진 곳으로
데려가 줄 거야
구찌 | 홀스빗 로퍼
승마 세계에서 영감 받아 1953년 첫선을 보인 이래, 하우스의 상징이 된 로퍼. 반지르르한 소가죽과 말의 재갈을 닮은 홀스빗 장식은 시대를 관통하는 아름다움으로 알랭 들롱, 커크 더글러스, 맷 딜런 같은 아이콘들과 함께했다. 맨발에 신어도 미운 구석이 없지만, 레드와 그린 등 이 계절의 양말과도 잘 어울린다. 홀스빗 로퍼 1백39만원.
나이키 | 나이키 줌 보메로 롬
비 오는 날 신기 좋은 겨울 스니커. 스웨이드가 섞인 레이어드가 포근함을 약속하고, 비바람을 차단하는 고무 머드가드 소재가 흙탕물과 물 웅덩이를 만난 날도 에지를 책임진다. 두툼한 중창은 온종일 걸어도 편안한 쿠션감으로 시작해 도시와 트랙 어디서든 눈에 띄는 스타일로 마침표를 찍는다. 나이키 줌 보메로 롬 20만9천원.
푸마 | 스피드캣 OG 블랙 & 레드
푸마 스피드캣이 보여주는 디자인 언어는 스포츠카처럼 군더더기 없이 명확하다. 1990년대 후반 포뮬러 원 레이서들을 위해 제작한 이 스니커즈는 오로지 스피드를 위해 만든 자동차처럼 간결한 디자인과 유려한 선을 가졌다. 그 사이에 텅과 힐탭의 금박 로고가 조그맣게 빛나고 있다. 푸마 스피드캣 13만9천원.
Travel
이 근사한 가방을
훌쩍 떠날 핑계 삼아
구찌 | 포터 미디엄 트롤리
창립자 구찌오 구찌가 사보이 호텔에서 일했던 기억에서 출발한 트롤리. 몇 세대를 거치며 조금씩 변모했는데, 이 모델은 알루미늄 소재로 테두리를 감싸 거침없으며, 큼직한 면면엔 GG 수프림 캔버스를 덮었다. 훌쩍 떠나고 싶은 남자의 짐이 거뜬히 담기는 사이즈에 코드 락 클로저를 품어 안전을 보장한다. 포터 미디엄 트롤리 5백만원.
케이스티파이 | 케이스티파이 바운스 캐리어
충격에 강한 케이스티파이가 발견한 보호력 신대륙. 휴대 전화를 지켜온 마법 같은 바운스 기술이 캐리어로 영역을 넓혔다. 커스텀 디자인이 그 자체로 네임택이 되어 배기지 클레임에서 빛을 발하고, 소음도 마찰도 없는 부드러운 주행력은 끝내주게 잘나가는 슈퍼카를 탄 기분마저 안긴다. 케이스티파이 바운스 캐리어 21인치 62만2천원.
Tech
이 멋진
스마트 기기에 축복을!
가민 | 피닉스 8 시리즈
편의와 성능의 균형이 범례에 가까울 정도로 이상적이다. 쾌적한 디스플레이, 견고한 티타늄 베젤, 최대 48일 지속되는 배터리, LED 플래시 라이트 등 유저에게 제공되는 데이터가 이토록 풍부한 데 반해 손목은 또 가볍다. 위 51밀리미터 솔라 모델 1백89만원. 아래 47밀리미터 아몰레드 모델 1백69만원.
샥즈 | 오픈핏 & 오픈핏 에어
샥즈의 강점은 단연 귀를 막지 않는 오픈 이어 디자인이다. 덕분에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더 편리하고 안전하다. 두 모델 모두 귀를 감싸듯 가볍게 밀착되어 불편함이 없고, 뛰어난 사운드 기술은 맑고 선명한 음질을 선사한다. 위 오픈핏 에어 17만5천원, 오픈핏 24만9천원. 특별한 연말 선물로는 ‘샥즈 오픈핏 에어 X 잔망루피 콜라보 에디션’도 좋겠다.
Beverage
지난 1년을 음미하며
마시고 싶은 한 모금
스텔라 아르투아 | 스텔라 아르투아 & 홀리데이 챌리스
크리스마스 선물로 탄생한 600년 양조 전통의 벨기에 라거. 탄생 이후 658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스텔라의 오랜 인기와 헤리티지는 연말에 혀끝을 내어줄 응당한 호기심이 된다. 사츠 홉의 쌉쌀한 풍미와 청량한 끝맛은 페어링하는 음식의 풍미를 북돋우는 치트키. 스텔라 아르투아 4천원대(500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