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말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더 오래 기억되기도 한다. 왜 그럴까?

쉽게 말하라 : 쉽게 말할 수 있다는 건 제대로 알고 있다는 뜻이다
복잡한 내용을 단순하게 말하려면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쉬운 언어로 핵심을 찌르는 사람은, 말하는 것보다 아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는 증거다. “비유”와 “예시”는 내용을 평이하게 풀어주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전문 용어를 사용할 것 : 신뢰는 전문성에서 비롯된다
전문 용어는 복잡한 개념을 압축해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자신이 속한 분야의 용어를 정확히 사용함으로써, 말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물론, 대상에 따라 친절한 부연이 필요하다. 핵심은 ‘모르고 흉내 내는’ 용어가 아니라, 실제 이해를 바탕으로 선택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방향성을 제시하라 : 경험은 길을 만든다
듣는 사람은 단순한 정보보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이럴 땐 이렇게 하면 된다”는 제안은 단순하지만 힘이 있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문제를 복잡하게 말하지 않는다. 대신, 가능한 해답과 그 이유를 간결히 말한다.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신뢰받는다.

권위 있는 출처를 활용하라 : 주장은 근거에서 나온다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말하는 사람은 신뢰를 얻는다. 정부 기관의 통계, 학술 논문, 학회 자료 등은 발언의 무게를 만들어준다. 일례로 ‘2024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이라는 한 마디는 개인 의견이 아니라 구조화된 분석임을 암시한다. 신뢰는 근거 있는 말에서 나온다.
천천히 말하라 : 서두르는 말은 신뢰를 잃는다
빠른 말은 자신감보다 조급함으로 들릴 수 있다. 말은 속도가 아니라 구조로 설득력을 얻는다. 중요한 말일수록 천천히, 또박또박 전달하라. 상대는 말하는 내용뿐 아니라, 그 리듬과 호흡에서도 신뢰를 읽는다.
단문으로 말하라 : 길게 말할수록 본질에서 멀어진다
핵심은 명료함이다. 한 문장에 하나의 주장만 담는 것이 원칙이다. 장황한 설명은 오히려 혼란을 낳는다. 문장이 짧을수록 요점이 분명해진다. 말에도 편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