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화가 많은 사람들의 특징 5

2023.05.17주현욱

화가 날 상황이라면 화를 내는 게 맞지만, 어디까지나 정도라는 게 있다. 조그만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상황에 휩쓸려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다. 참을성 제로, 늘 화를 안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

크고 작은 불법행위를 절대 참지 못한다

공공질서와 법규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늘 화를 안고 사는 사람들은 잣대가 유난히 엄격하다. 이를 어길 시에는 친하든 안 친하든 상대방 앞에서 폭풍같이 화를 낸다. 특히 운전 도중 앞차가 깜빡이 없이 끼어들고 꼬리물기를 하거나, 무단횡단 혹은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 빠르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을 보면 육두문자와 함께 고함을 지른다.

사소한 단어 표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화가 많은 사람들을 보면 ‘왜 저렇게 예민할까?’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지나가는 말이거나 가벼운 말임에도 불구하고 어쩜 그렇게 말할 수 있냐고 무섭게 따진다. 진심이 아니라 정말 농담이라고 말을 해도 절대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언짢음에 대해서만 강력하게 주장해 말을 꺼낸 사람을 기어코 민망하게 만든다. 가벼운 농담이라도 이런 사람에게는 비꼬거나 무시하는 투로 해석될 수 있다.

화를 내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답답해한다

좋게 말하면 불의를 참지 못하는 사람, 다르게 말하면 앞뒤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사람이다. 자신의 일은 당연하거니와 주변 사람이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도 굳이 자신이 직접 나서려고 한다. 모든 일에는 사정이라는 게 있을 텐데, 정의의 사도에게는 절대 이런 것이 통하지 않는다. 부당한 일을 당했다면 반드시 바로 고쳐야 속이 후련하다. 만약 주변에서 제발 참아 달라고 부탁해온다면 하루 종일 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끙끙 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금이라도 아니다 싶은 건 바로 따지고 든다

살다 보면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생길 수도 있다. 물론 그런 일이 세상의 이치와 맞지 않는 일이라면 적당한 타이밍에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도록, 그리고 잘못된 일에 대한 근거를 충분히 들어 조리 있게 설명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다. 하지만 화가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부합하지 않으면 모두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해 무조건 따지기 시작한다. 생각 없이 바로 말하다 보니 이야기의 앞뒤가 안 맞을 때도 있고, 오히려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화를 참지 못해 일을 크게 그르칠 때가 많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의 경우에는 성격이 급한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조금도 참을 수 없어 화를 마음껏 쏟아내고 나면 결국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리 화가 나는 상황이라도 딱 한 번만 숨을 고르고 차분하게 다시 생각해 보면 감정을 추스르고 다른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텐데, 이들에게는 그런 여유 따위는 애초에 없다. 평소 주변에 화를 자주 내서 늘 일을 망치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것도 아닌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린 것이 원흉이라는 점을 정확히 지적해주자.

주현욱

주현욱

프리랜스 에디터

주현욱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기록하고, 문장으로 본질을 풀어내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뒤 2015년 패션 에디터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GQ KOREA'를 중심으로 'VOGUE KOREA', 'Noblesse' 등 주요 매체에서 컨트리뷰팅 에디터를 겸했으며, 네이버·신세계·한섬 등 기업 브랜디드 프로젝트에서 배우부터 작가까지 수많은 인물의 인터뷰와 화보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극장의 불이 꺼지기 직전의 적막을 사랑하며, 희귀 영화 포스터를 수집하고 필름 스코어를 탐닉합니다. 모든 관람작에 예리한 평점과 리뷰를 남기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쓸데없이 집요한 구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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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