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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도 미움받는 사람 특징 5

2025.06.19.조서형

실력이 있고 성실하며 심지어 친절한데 사람들에게 거리감을 주거나 오해를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 억울한 경우는 왜 생기는 걸까? 이들에겐 이런 공통점이 있다.

상대를 무시하는 태도

잘난 사람일수록 대놓고 상대를 무시하진 않는다. 그게 무례한 태도라는 것쯤은 잘 알고 있다. 문제는 무의식중에 자기도 모르게 그런 분위기를 풍긴다는 데 있다. 워낙 똑똑하고 잘하는 사람이니까 상대의 의견을 가볍게 여기거나 자기가 정답이라 믿고 알려주는 식으로 행동한다.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 “그냥 제가 할게요.” 상대는 도움을 받고서도 자존심이 상하고 위축된다. 설사 도와주려는 마음이 진심이더라도 전달 방식이 가르치려 드는 사람처럼 느껴지면 거부감이 생긴다.

영혼 없는 태도

늘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차분하며, 업무 방식에 실수가 없지만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상대가 고민을 털어놨을 때 “그건 네가 잘못한 거네”처럼 현실 진단을 한다거나, “헐, 대박, 진짜?” 처럼 무의미한 리액션만 반복하는 경우. 사람들은 내 편이 되어주는 공감을 원한다.

너무 완벽한 사람

꼼꼼하게 일정을 관리하며 실수가 없고 매사에 똑부러지게 잘 해내는 사람은 주변에 긴장감과 비교 의식을 준다. “이거 오늘 안 하고 가면 마감까지 못 맞춰요.”, “업무 진행은 이미 다 해놨지. 변수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미리 하는 게 맞아.” 옆에 있으면 괜히 초라해지고 반감이 생긴다. 약간의 허점이나 유머, 자기 약점에 대한 인정이 오히려 호감을 만든다.

거리 유지를 못 하는 사람

도와주고 챙겨주는 건 좋은데, 상대가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간섭하고 조언을 한다. “내가 예전에 겪어 봐서 아는데~”, “내가 아는 형이 전문가라서 나도 들었는데 이건 이렇게 해야 해.”, “너 내가 말한대로 했어? 그렇게 해야 한다니까?” 지나친 친절은 부담이 된다. 때로는 기다려주는 배려가 더 깊은 신뢰를 만든다.

칭찬을 받을 줄 모르는 사람

뭘 해줘도 “아 별거 아니에요”,“이건 누구나 할 수 있어요”라며 넘겨버린다. 지난 번에 사다 준 간식을 가족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는 가벼운 인사에도 손을 내젓는다. “아 그거 그냥 오다가 있어서 아무거나 산 거예요” 상대는 감사와 인정이 무시당했다고 느껴 서운하다.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요. 힘이 나네요” 같은 짧은 말이 인간적인 매력을 만든다. 이미 충분히 좋은 사람이지만, 약간의 태도만 바꾸면 호감형 인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