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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위해 태어난 다이버 워치 6

2025.06.24.김성지

지글거리는 여름밤, 형형한 너의 얼굴.

오메가

화이트 세라믹 다이얼과 대비되는 짙은 오렌지 컬러 베젤과 인덱스를 사용해 다이버 워치도 충분히 경쾌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600미터 방수, 헬륨 가스 배출 밸브, 단방향 회전 베젤 등 본연의 기능도 충실히 수행한다. 바닷속에서는 등대처럼 하얀 빛을 뽐내며 다이버들의 앞을 환하게 비춘다.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미터 1천60만원, 오메가.

튜더

처음부터 바다를 위한 시계라고 선언했다. 43밀리미터의 다부진 크기, 해수에 강한 티타늄 케이스에 1천 미터의 방수 기능까지 갖췄다. 여기에 기존 펠라고스보다 핸즈와 인덱스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였고, 블루와 그린 컬러 슈퍼 루미노바로 어둠 속에서 표표히 빛을 발한다. 펠라고스 울트라 8백12만원, 튜더.

태그호이어

바다를 유영하는 여행자를 위한 시계. 파도를 담은 블루 다이얼에 GMT 기능을 탑재해 동시에 두 시간대 확인이 가능하다. 양방향 회전 베젤에 블루와 블랙으로 낮과 밤의 시간대를 표현했다. 활동적인 러버 스트랩은 한없이 깊은 바다를 향해 갈 때 차고 싶게 만든다.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300 GMT 5백85만원, 태그호이어.

파네라이

루나 로사 프라다 피렐리 팀과의 끈끈한 인연으로 탄생한 시계로 제37회 아메리카스 컵을 기념한 에디션이다.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44퍼센트 더 가볍고, 일반 세라믹보다 충격에 10배 강한 신소재 티-세라미테크™를 사용해 거친 바다를 가르는 세일링 경기에서도 거뜬하다. 스몰 세컨즈와 스트랩에는 프라다 팀의 상징인 레드 컬러를 선명하게 넣었다.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루나 로사 티-세라미테크™ 2천2백54만원, 파네라이.

몽블랑

케이스 내부의 산소를 없애는 제로 옥시전 기술을 적용, 수중 탐험에서 일어나는 급격한 온도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정밀한 내구성을 제공한다. 다이얼의 빙하 패턴은 몽블랑산맥에 자리한 메르 드 글라스의 얼음을 재현한 것으로 전통적인 그라테 부아제 기법으로 완성했다. 소금물과 충격 저항 등에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는 ISO 6425 인증은 물론 300미터 방수를 갖춘 완벽한 다이버 워치. 아이스드 씨 오토매틱 데이트 제로 옥시전 4백66만원, 몽블랑.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며 해양 생물 탐사 및 보호 활동을 펼치는 다이버들도 지원한다. 시계를 온통 새까맣게 물들인 덕분에 슈퍼 루미노바를 도포한 핸즈와 인덱스가 더욱 도드라진다. 직경 47밀리미터의 큼직한 크기와 3시간 잠수 측정 기능, 헬륨 가스 배출 밸브 등은 지구상 어떤 바다를 누벼도 두렵지 않다. 피프티 패덤즈 70주년 액트 2 테크 곰베싸 4천3백14만원, 블랑팡.

포토그래퍼
김래영
어시스턴트
전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