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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잘해야 연봉이 오르지, AI 시대에 살아남는 필수 역량 5

2025.07.10.조서형

버티는 사람 말고 잘하는 사람이 되어 살아남자. 핵심 역량 다섯 가지를 공유한다.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 어느새 AI가 당신보다 나은 기획서를 쓰고 메일을 요약하며 영어 기사를 번역해준다.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일도, 단숨에 몸값이 치솟는 일도 생긴다. 여기서 더 이상 실력과 성실함으로 어필하는 것은 부족하다. 뭘 얼마나 잘하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연봉 테이블을 바꾼다. 누구든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실용적인 버전으로 준비했다.

일잘러 말고 문제해결자

지시받은 대로만 일하면 AI보다 비싼 당신을 쓸 이유가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지금 이 상황에서 뭐가 문제인지 스스로 캐치하고 해결까지 해내는 능력이다. 문제를 발견하려면 관찰력과 공감력이 있어야 하며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끌어내려면 크리에이티브 사고력이 필요하다. 실행까지 이끌기 위해서는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 요즘 연봉 올려 이직하는 사람들은 직무보다 해결 능력으로 평가 받는다.

전문성과 AI 활용 능력

AI는 일머리 좋은 직장인의 역할을 빠르게 대체 중이다. 소설가와 기자 등 인간의 영역이라 생각되던 직무까지 위협 받는다. 반면 ‘AI를 잘 다루는 전문가’는 몸값이 치솟는다. 업무 자동화툴을 아는 사람, 챗GPT로 기획서 뼈대를 빠르게 잡을 수 있는 사람, 데이터를 뽑아내고 정리하는 기본 코드를 돌릴 줄 아는 사람 등 AI를 보조자로 활용하는 사람이 각광받는다.

맥락을 파악하는 자

시킨 일을 빠르게 끝내는 사람보다 업무의 맥락과 방향성을 읽고 다음 스텝을 제안하는 사람이 더 빠르게 성장한다. 이 기획이 왜 중요한지, 고객이 원하는 진짜 니즈는 뭔지 파악하고 눈치가 아닌 맥락을 읽은 전략을 제안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의도를 읽고 흐름을 바꾸는 컨텍스트 감각이 필수라고 하겠다. 센스 있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은 전체 그림을 읽고 행동할 줄 안다.

퍼스널 브랜딩

이력서와 실적표만 가지고서는 경쟁력을 입증하기 어렵다. 잘난 사람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퍼스널 브랜딩. 나라는 사람이 어떤 방향을 가지고 일하는지, 뭘 잘하고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처음 보는 사람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면 승진도, 이직도 쉽다. 평소 작게라도 일의 결과물을 SNS에 기록한다. 회사 밖에서도 나를 설명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축구 잘 아는? 스포츠 마케터? 그 사람이지!” 라는 말이 붙는 순간 몸값은 올라간다. 한두 개 키워드로 떠올리는 정체성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자.

다직무로 확장

연봉 1,000만원 차이는 겉으로 보기에 같은 일이라도 얼마나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마케터라면 데이터 분석 스킬을 갖춰 퍼포먼스 마케터가 될 수 있다. 디자이너라면 UX 리서치 능력을 더해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될 수 있으며, 콘텐츠 기획자라면 브랜딩을 다뤄 브랜드 디렉터로 활약할 수 있다. ‘이 사람 아니면 안된다’는 판단을 만들어낼 때 흐름에 지지 않고 결국 연봉을 높게 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