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다. 운동 후 지친 발을 부드럽게 감싸 위로하는 브랜드별 리커버리 슈즈를 추천한다.
스트라바에서 러닝을 기록하든, YMCA에서 수영을 하든, 헬스장에서 철봉을 당기든 간에, 리커버리 슈즈는 비밀 병기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 때리며 걷는 동안에도 퍼포먼스를 높여주니까.
“리버커리 슈즈은 발뿐만 아니라 무릎, 엉덩이, 허리까지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족부외과 전문의 브래드 셰퍼 박사는 말한다. “운동 직후 바로 일반 운동화를 신는 것은 그냥 뛰고 걷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도 강조한다. 러너, 수영선수, 헬스 마니아는 물론,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고품질의 리버커리 슈즈로부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GQ는 하체를 혹사시키는 과학적 실험 끝에 최고의 리버커리 슈즈들을 테스트했고, 다양한 활동에 맞는 최적의 슈즈들을 선정했다.
최고의 리버커리 슈즈 Kane Revive Recovery Shoes
케인 리바이브리커버리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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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설탕 유래의 EVA 폼, 힐·아치·발가락 지지, 극강의 유연성
장점: 발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화감, 통기성 우수
추천 대상: 장거리 러너, 하체 운동 후 회복이 필요한 사람
케인 리바이브는 많은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들의 피드에 자주 등장한다. 실제로도 꽤 훌륭한 신발이다. 이 신발의 모든 디자인 요소는 발에 가해지는 피로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뒤꿈치, 아치, 앞발을 지지하는 발바닥의 돌출된 지지 노드도 포함되어 있다. 미드솔은 부드럽고 쿠션감 있는 사탕수수 기반 EVA 폼으로 만들어졌고, 아웃솔은 필요한 지지력을 제공한다. 신발 소재가 매우 유연해서 마치 맨발로 걷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며, 크록스를 연상시키는 통풍구는 통기성이 좋아 땀나는 발을 식혀준다. 물론 나는 워낙 땀을 잘 흘리는 편이라 이 통풍 기능이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긴 러닝 후나 하체 운동 후에 꼭 찾게 되는 리커버리 슈즈로, 신는 순간 고된 운동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 든다.
최고의 가성비 리버커리 슈즈 Lululemon Restfeel Slide
룰루레몬레스트필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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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부드러운 쿠셔닝, 미끄럼 방지 아웃솔
단점: 발볼이 넓은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음
추천 대상: 집에서 신는 슬리퍼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사람
평소에는 집 안에서 따로 슬리퍼를 신지 않지만, 요즘 이 레스트필 슬라이드는 신는다. 그리고 일상에 큰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신고 벗기가 매우 간편하지만, 발볼이 넓다면 한 사이즈 크게 사는 걸 추천한다. 스트랩이 좁은 발 외에는 다소 타이트할 수 있다. 쿠셔닝은 걷는 데 매우 쾌적함을 주며, 옆면에서 보듯이 아치와 뒤꿈치 지지력이 좋아서 편안하다. 미끄럼 방지 고무 밑창도 있어 바닥이 미끄러울 때도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다.
최고의 디자인 Jordan Roam Slides
나이키조던 롬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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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트렌디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단점: 힐과 아치 지지가 부족함
추천 대상: 운동 후 카페 갈 때도 스타일을 챙기고 싶은 사람
점프맨이 만든 리커버리 슈즈는 농구선수들처럼 발과 다리에 의존하는 이들에게 특히 잘 맞는다. 솔직히 말해 대부분의 리커버리 슈즈는 보기엔 꽤 못생긴 녀석들이 많다. 하지만 조던의 로움 슬라이드는 보기에도 훌륭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단단하면서도 말랑한 폼이 걷기에 쾌적하지만, 아치나 뒤꿈치 부위의 지지력이 조금 부족한 점은 아쉽다. 운동 후 간단히 외출할 때 적당한 외모를 유지하면서도 회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웃도어에도 강한 리커버리 슈즈 Arc’teryx Kragg Shoe
아크테릭스크래그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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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비브람 메가그립 아웃솔, 메쉬 어퍼, 슬립온 + 슬라이드 겸용
단점: 더운 날씨엔 답답할 수 있음
추천 대상: 실외 활동이 많고 다양한 지형을 걷는 사람
대부분의 리커버리 슈즈가 미끄럼 방지 밑창을 갖고 있지만, 아크테릭스의 크래그 슈즈는 특히 미끄럽거나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도 잘 버틸 수 있다. 이는 비브람 메가그립 밑창 덕분이다. 슬라이드처럼 쉽게 신을 수도 있고, 뮬 스타일로 뒤꿈치를 고정시켜 더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도 있는 전환형 디자인이다. 갑피는 통기성 좋은 메시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기온이 높을 경우 내부가 다소 답답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리커버리 슈즈로, 일상 외출 시에도 적합하다.
최고의 슬라이드형 리버커리 슈즈 Lusso Cloud Scenario Slide
루소 클라우드시나리오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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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30가지 색상, 아치 지지력 강화, 세탁 가능
장점: 발이 숨 쉬는 느낌, 착용 편의성
추천 대상: 통기성과 세련된 느낌을 함께 원하는 사람
루소 클라우드의 이 슬라이드는 매우 가볍고 튼튼하며, 신기 편한 디자인 덕분에 최고의 착용감을 제공한다. 룰루레몬 제품보다 약간 더 비싸지만, 추가적인 아치 지지력과 전반적인 편안함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발이 덥지 않도록 도와주는 통풍 기능도 좋고, 완전 세탁 가능해 운동 후에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장시간 착용을 위한 리커버리 슈즈 Stand+ AntiGrav1 Shoes
스탠드 플러스안티그랩1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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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구름 같은 착화감, 앞으로 밀어주는 밑창 구조
추천 대상: 장시간 서 있는 직업군, 집안일할 때 신을 신발 찾는 사람
5K를 뛰거나 스쿼트 랙에 오를 것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일상 업무 중에도 리커버리 슈즈를 신을 수 있다. 하루 종일 서 있는 직업군—예: 서비스업 종사자, 간호사 등—은 리뷰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 가벼운 리커버리 슈즈는 발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으로,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하다. 걷는 느낌도 매우 좋고, 저녁식사를 준비하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오래 서 있어야 할 때 자주 신게 된다. 밑창의 형상 덕분에 마치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들어, 때로는 발이 실제로 일을 하고 있는 건가 의문이 들 정도다.
러너를 위한 리버커리 슈즈 – Hoka Ora Recovery Slide 3
호카오라 리커버리 슬라이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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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오픈토 디자인, 록커형 밑창
장점: 노인용 슬리퍼처럼 안 보이면서도 치유 효과
단점: 발바닥 지지 디테일이 다소 아쉬움
호카는 다양한 오라 리커버리 슈즈를 만들고 있으며, 그중 어떤 제품이 더 좋은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발가락이 드러나는 오픈토 디자인의 슬라이드3 을 선호하는데, 무엇보다 이 슬라이드는 ‘노인 신발’처럼 보이지 않으면서도 매우 치료적인 느낌을 준다. 로커형 밑창이 걷기 편하게 해주며, 발바닥 압력을 덜어줄 수 있는 좀 더 구체적인 지지력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족저근막염 완화에 효과적인 신발 Vionic Cove RX Recovery Sandal
바이오닉RX 리커버리 샌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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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우수한 아치 지지력, 지압감 있는 풋베드
추천 대상: 족저근막염으로 발 뒤꿈치 통증이 있는 사람
장점: 발 혈류 순환 도움, 통증 예방
족저근막염은 뒤꿈치와 아치, 심지어 아킬레스건까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자칫하면 만성 족저근막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바이오닉의 코브 RX 샌들은 이런 통증을 완화하고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샌들은 다른 저가 제품보다 훨씬 뛰어난 지지력을 제공하며, 맨발이나 질 낮은 신발을 신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압력을 크게 줄여준다. 텍스처가 있는 발바닥은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몇 번 신으면 부드러운 발 마사지처럼 느껴져 혈류 순환을 도와준다.
집에서 신기 좋은 리버커리 슈즈 OOFOS OOahh Slide Sandal
우포스 OOAHH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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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안정적인 와이드 풋베드, 두툼한 충격 흡수 폼
장점: 맨발처럼 편하면서 관절 부담 완화
추천 대상: 집에서도 회복력을 챙기고 싶은 모든 사람
우포스는 리커버리 슈즈 및 워킹 슈즈 브랜드 중 가장 잘 알려진 이름 중 하나다. 다양한 제품 중 어떤 하나를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지만, OOahh 슬라이드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모델이다. 집에서 신기에 매우 적합하며, 신고 벗기가 쉽고 실내를 돌아다니기에 완벽하다. 넓은 발바닥 지지면은 안정적이고 편안하며, 로커형 밑창 덕분에 피로한 발로도 쉽게 걸을 수 있다. 매우 두꺼운 폼은 걸을 때 바닥 표면을 거의 느낄 수 없게 해주며, 충격을 흡수해 하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
리버커리 슈즈란?
운동 후 혹은 오랜 시간 발을 사용한 후 착용하여 근육과 관절의 회복을 돕는 ‘능동적 회복 도구’다. 일반 신발이나 플립플랍은 그 기능을 대체할 수 없다. 운동을 한 사람뿐 아니라, 하루 종일 서 있는 사람, 발에 무리가 간 사람 모두에게 추천한다. 운동 직후, 혹은 하루 종일 발을 많이 쓴 날 신으면 좋다. 평소 일상용으로 신어도 좋지만, 운동할 때는 착용 금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