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식사빵에 한 두가지 재료면 무더운 여름날 산뜻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의외로 이런 재료들이 효과가 좋다.

김치
서양의 빵에 한국의 김치?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겠지. 김치는 만능이라고. 김치를 다진 후 살짝 볶아서 물기를 제거하고 토스트에 굽는다. 짭쪼름하고 새콤한 감칠맛이 폭발한다. 특히 치즈 토스트 또는 베이컨 토스트와 궁합이 좋다.
사과
밥으로 먹는 샌드위치에 후식에나 어울리는 사과라니. 그 조합은 말도 못한다. 고기나 치즈 샌드위치에 사과를 얇게 슬라이스 해 넣으면 상큼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아삭한 식감이 최고다. 바게트에 브리 치즈, 사과 슬라이스, 꿀을 더해 먹어도 좋다.
달걀 장조림
두고두고 꺼내 먹으려 한번에 많이 해놓은 달걀 장조림은 사실 그리 오래 보관할 수 없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금방 쉬어버리기 때문. 빨리 꺼내어 샌드위치에 넣어 먹는 게 낫다. 으깨어 마요네즈와 섞으면 짭짤하고 부드러운 색다른 에그 샌드위치 완성이다.

두부
찌개에 넣으려고 사 둔 두부를 샌드위치에 넣으면? 맛있다. 두부의 물기를 빼고 소금 간을 옅게 한 다음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이대로 샌드위치에 넣어도 고기처럼 고소하고 맛있다. 더 맛있게 먹으려면 스리라차와 마요네즈를 1:2 비율로 섞은 다음 오이 피클을 채썰어 넣고 두부와 빵 사이에 끼얹는다.
가지
가지는 무쳐 먹는 흐물흐물한 채소가 아니더냐. 가지를 얇게 썰어 구우면 유럽 풍 샌드위치 느낌이 난다. 포카치아에 바질 페스토를 듬뿍 바르고 구운 가지를 얹은 다음 모짜렐라 치즈까지 올리고 오븐에 살짝 구워 먹으면 풍미 가득 황홀한 맛을 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