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대화 기술, 유머 센스를 겸비한 리액션은 이렇다.
좋은 리액션은 곧 매력이고 호감의 요인이다. 상대방의 존재감을 높여 나와 있을 때 기분이 좋다는 감정을 만든다. 대화가 즐거워져 다음 만남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인다.
표정은 0.5초 안에 반응
말보다 표정이 먼저다. 상대가 농담을 하고 있으면 눈썹에 힘을 주어 살짝 위로 올리고 입꼬리도 함께 힘을 준다. 놀라는 얘기를 들었다면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살짝 앞으로 기울여 뒷 얘기가 궁금하다는 리액션을 취한다. 반응 속도는 최대한 빠르게 하는 게 좋다. 진심 같은 리액션으로 인식된다.
짧은 추임새
“헉!”, “와, 진짜요?”, “오? 그랬어요?” 짧을수록 빠르게 반응하기 좋다. 오, 와, 헉 등을 적당히 섞어 감탄사를 먼저 내뱉고 귀에 감정 태그를 단다. “대박, 진짜 기분 좋았겠다!” 상대가 다음 얘기를 술술 하도록 만든다.
상대 말 따라하기
대화가 익숙지 않거나 상황이 낯설어 리액션이 어색하다면 상대의 말을 따라하자. 심리학적으로도 말과 행동을 따라하는 미러링은 상대에게 호감을 끌어낸다. “다음 주에 캠핑 가려고.” “캠핑 가는구나? 어디로?” 다음은 비슷하게 반복하면 된다. 당신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가 되어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손과 몸의 제스처 활용
진짜 빠르게 지나갔다고 말할 때는 손 끝을 대각선 위로 향하며 입으로 ‘슉~’ 소리를 낸다. 커다란 무언가를 말할 때는 손을 크게 뻗는다. 시각 자극은 감정 몰입을 돕고 대화는 생동감 있게 변한다.
리액션 3종 세트
표정과 추임새 제스처를 모두 활용한다. “어제 진짜 웃겼어. 걔가 완전 만취한 거야.” 라는 상대의 말에 눈이 먼저 커지고 눈썹을 치켜 올리면서 “헉, 진짜? 대박!” 박수를 한번 짝! 치는 식이다. 그 다음에는 “만취해서 어떻게 됐어?”로 이어나가면 만점이다. 무표정으로 “아, 그래?” 형식적인 답으로 대화를 꾹 막아버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 찰진 리액션은 상대를 기분 좋게 하고 사이를 가깝게 하는 기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