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부자를 부자로 만드는가.
자산규모 약 3,500억원의 기업 GOOP 대표 기네스 펠트로의 취미는 명상이다. 그냥 명상이 아니다. 무려, 눈 뜨고 하는 명상이다. Los York CEO 세스 엡스타인은 매일 아침 일하기 전 삶은 달걀을 먹는다. 1개도 2개도 아니고 반드시 3개를 먹는다. Spanx CEO 사라 블레이클리는 ‘가짜’ 출퇴근을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명확하다. 부자면서, 아주 독특한 습관의 보유자라는 것. 그렇다면 우리도 부자가 되기 위해 꿈에서나 볼 법한 이색 습관을 만들어야 할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행히도 아니다.

차별화와 우선순위 매기기
부자는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 안다. 메리 클레멘츠 에번스는 소비와 감정의 상관관계를 다룬 책 ‘Emotionally Invested’에서 수입·소비·저축·투자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부의 총량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에번스에 따르면 부자들은 자신의 필요와 욕망, 소망을 철저히 구별한다. 가령, 10년간 탄 차가 아직 멀쩡히 굴러간다고 치자. 이때 부자들은 새 차를 사는 것이 필요보다는 욕망에 가깝다는 것을 결코 헷갈리지 않는다.
계획적인 삶
부자는 계획이 다 있다. 자산관리 전문가 제러미야 발로우는 자신의 고객들은 모두 장기적 전망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매년 소비 수준을 짐작해 의류, 여행, 가사 노동 비용 등이 포함된 예산안을 짜기도 한다.
계산하고, 보기
“돈은 많이 버는데, 연말이 되면 그걸 어디에 다 썼는지 모르겠다”라는 사람들에게 전문가가 전하는 팁이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1년 치 수입과 지출을 모두 한자리에 적어놓고 비교해보자. 때론 단순하고 간단한 기법이 큰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검소한 삶
부자의 과반수가 사치를 멀리한다. ‘Rich Habits’의 저자 톰 콜리가 백만장자 2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는 신차보다 중고차를 선호한다고 했다. 또, 64%는 자산규모에 비해 수수한 집에서 살고 있다고 응답했다.
뚜렷한 목표 의식
부자가 되고 싶은가? 왜?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내 삶에서 부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부자는 그저 돈만 많은 사람이 아닌, 부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이 있는 사람이다. 부자는 저마다의 주관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삶을 꾸려나간다. ‘부자가 되어야지’ 하고 막연한 결심을 하는 것보다, ‘어떤 이유 때문에 얼마를 언제까지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보자. 부자에 한걸음 가까워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