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수장 팀쿡부터 트래비스 스콧, 미스터비스트, 그리고 에이티즈 윤호까지. 신제품 못지않게 주목받은 남자들의 패션을 모았다.
팀쿡
매년 애플 스페셜 이벤트 키노트 무대에 오르는 팀쿡의 스타일은 언제나 한결같다. 이번에도 짙은 톤 티셔츠에 블랙 진, 심플한 스니커즈로 단정하게 등장한 것. 왼쪽 손목에는 역시 빠지지 않는 애플 워치가 자리했다. 스티브 잡스가 블랙 터틀넥과 데님, 뉴발란스로 아이코닉한 룩을 만들었다면, 팀쿡은 군더더기 없는 실용주의 패션으로 애플다운 미니멀리즘을 보여준다. @hidden.ny
트래비스 스콧
아이폰 17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건 트래비스 스콧의 발끝. 그가 신은 건 바로 1990년대 애플에서 직원용으로 제작했던 전설의 빈티지 애플 스니커즈였다. 일반 판매조차 되지 않았던 이 아이템은 현재는 컬렉터들 사이에서 수천만 원대에 거래되는 희귀템. 여기에 화이트 셔츠와 블랙 타이, 레더 재킷과 팬츠, 비니와 선글라스를 매치해 힙하면서도 레어 아이템을 빛내는 룩을 완성했다. @isaac_tremaine @katjahorvat
에이티즈 윤호
국내 셀럽 중 유일하게 초청받은 윤호 역시 단연 눈길을 끌었다. 팀쿡과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현장 관객들의 카메라가 신제품 대신 윤호를 향할 정도였다고. 이날 그는 단정한 블랙 수트로 애플파크를 활보했고, 디너 자리에서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가디건, 블랙 팬츠로 꾸민 듯 꾸미지 않은 편안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yunou._.u
미스터비스트

4억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 최정상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등장도 단연 하이라이트였다. 그는 그레이 티셔츠에 네이비 셔츠, 데님 팬츠를 매치한 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했다. 화려한 아이템 대신 친근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택했지만, 트래비스 스콧·팀쿡과 함께한 쓰리샷이 포착되며 현장의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hidden.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