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로즈우드 홍콩에서 펼쳐진 끝없는 경험의 향연

2025.10.24.김성지

맛보고, 마시고, 사랑하기.

침사추이에 위치한 로즈우드 홍콩의 반짝이는 야경.

홍콩에 가야 할 이유를 묻는다면 로즈우드 홍콩이라 답할 것이다. 침사추이 빅토리아 독사이드 Victoria Dockside에 자리한 로즈우드 홍콩은 91개의 스위트룸, 호텔 곳곳에서 만나는 갤러리 같은 공간들, 미쉐린 1스타에 빛나는 레스토랑 더 레거시 하우스와 챠트, 감미로운 재즈 공연과 입이 즐거운 칵테일을 맛보는 다크사이드, 신체와 정신, 그리고 내면을 돌보는 아사야 스파까지.

호텔 안에서 오롯이 먹고, 마시고, 휴식한다는 건,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를 경험하는 일이다. 그리고 로즈우드 홍콩은 그 모든 여행의 순간을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조율한다. 홍콩은 언제나 입맛을 자극하는 도시다. 특히 로즈우드 홍콩의 11개 레스토랑은 도시 전체를 식탁 위로 옮겨놓은 듯하다. 홀츠 카페에서는 홍콩식 차찬탱의 향수를, 더 레거시 하우스에서는 미쉐린 스타의 광둥 요리를 만난다. 인도의 커리 향이 그리웠다면 또 다른 미쉐린 스타 챠트의 큐민 향이 대신한다. 데미언 허스트의 작품이 자리한 더 버터플라이 카페에서 만난 디저트들의 달콤함은 이 도시의 가장 낭만적인 향기를 자처한다. 크리스털 케이크 트롤리와 금빛 잔에 담긴 커피를 한가득 입에 담는 순간, 창밖으로 펼쳐지는 빅토리아 하버의 풍광은 그야말로 ‘먹는다는 것’의 낭만적인 정의다.

해가 지면 로즈우드 홍콩은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아시아 베스트 바 50에 이름을 올렸던 다크사이드에 들어서는 순간, 시간이 교착된다. 잔잔하게 흐르는 재즈 사운드, 위스키 향과 얼음이 굴러가는 소리는 ‘마시는 일’을 감각의 예술로 끌어올린다. ‘자기 회복’을 주제로 한 로즈우드 호텔의 시그니처 웰니스 공간 아사야는 피로를 푸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을 돌보는 경험이다. 단순한 휴식과 마사지를 넘어 웰니스 프로그램과 치료법을 제안하는 완전한 힐링 공간이다. 로즈우드 홍콩은 이 도시를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맛보고, 마시고, 사랑할 수 있는 곳이다. 홍콩을 향한 모든 여정의 답이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