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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유니폼’이 예쁨, 2026 월드컵 아디다스 유니폼 23종 랭킹

2025.11.06.조서형, Matthew Roberson

다가오는 대회를 앞두고, 내년 여름 경기장에서 볼 ‘삼선’ 홈 유니폼을 미리 만나보자.

Adidas

2026년 FIFA 월드컵 개막까지 이제 200일 남짓 남았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오늘 아디다스가 무려 22개국의 홈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치솟았다. (자메이카만이 예외로, 2026년 초 별도의 단독 컬렉션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중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 일본 등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나머지 팀들은 아직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 싸우는 중이다. 칠레, 페루, 베네수엘라는 이미 탈락했지만, 아디다스는 그들을 위해서도 새 유니폼을 제작했다.

모든 스포츠 유니폼이 그렇듯, 명작도 있고, 평작도 있으며, 그냥 졸린 디자인도 있다. 어깨에 아디다스의 시그니처 줄무늬가 들어갔다고 해서 다 같은 건 아니다. 규모가 큰 나라일수록 맞춤 디테일과 화려한 디자인을 받는 경우가 많다.
GQ는 이번에 공개된 모든 아디다스 홈 유니폼을 세밀히 살펴보고, 확실한 순위를 매겼다.

23위. 헝가리

솔직히 별로 인상적인 게 없다. 미안하지만 누군가는 꼴찌가 되어야 했다.

22위. 스코틀랜드

남색과 흰색 조합은 가장 특별할 것 없는 색 조합이다. 다행이 스코틀랜드의 ‘성 안드루 십자가’ 패턴이 있어 꼴찌는 면했다.

21위. 칠레

예선에서 탈락해 월드컵엔 못 나가지만, 2026 시즌 국제대회에서 칠레 선수들은 이 유니폼을 입는다. 무난하게 괜찮은 수준이다.

20위. 카타르

헝가리 유니폼을 거의 그대로 복사한 수준이다. 그래도 중앙의 지그재그 패턴은 멋지고, 소매 끝 흰색 트리밍이 돋보인다.

19위. 페루

하얀색 유니폼은 종종 ‘빈 캔버스’ 같은 매력이 있다.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붉은 띠가 페루의 해안, 고산지대, 열대우림 세 가지 지형을 상징한다. 의미를 담고 있어 흥미롭다. 아쉽게도 예선 탈락했다.

18위. 코스타리카

가까이서 보면 열대 테마가 느껴지지만, TV 화면에서는 그냥 평범한 빨간색 유니폼처럼 보이지 않을까?

17위. 베네수엘라

색상이 독특해 약간의 추가 점수를 줬다. 팀 별명인 ‘적포도주(La Vinotinto)’와 잘 어울린다. 다만 이 팀 역시 예선 탈락해 본선에서는 볼 수 없다.

16위. 아랍에미리트(UAE)

이쯤부터 본격적으로 유니폼 퀄리티가 좋아진다. 단순함을 택했지만 나쁘지 않다. 과하지 않은 깔끔함이 오히려 돋보인다.

15위. 스웨덴

익숙한 노란색 유니폼. 항상 그렇듯, 무난하고 클래식하다. 다만 거대한 셔츠 깃이 빠진 건 아쉽다. (프레디 융베리에게 인사 한 번!)

14위. 벨기에

이들 역시 ‘붉은 악마’라 일컬어진다. 정체성이 확실한 캔디 애플 레드, 불꽃 모티프, 검정과 노랑 포인트. 이전 것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음에도 멋지다.

13위. 웨일스

가슴 중앙에 문장을 배치한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 가슴을 가로지르는 줄무늬가 향수를 자극한다. 다른 팀들과 달리 클래식한 감성이 좋다.

12위. 이탈리아

팀 별명 ‘푸른 사람들(Gli Azzurri)’처럼 이 팀의 유니폼이 파란색인 것은 숙명이다. 예상할 수 있는 디자인임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오래된 가문의 레시피 같은 안정감이 있다.

11위. 북아일랜드

두 가지 다른 톤의 초록색! 다른 팀에서는 보기 힘든 시도다. 아직 본선 진출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유니폼이 팀에 활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10위. 스페인

유럽 챔피언으로서, 이번에도 멋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들고 북미로 향한다.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9위. 우크라이나

스웨덴보다 더 개성 있는 버전. 어깨 부분의 파란색 덩어리 부분이 좁게 나와 훨씬 깔끔하다. 만약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면, 역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 무대에서 멋지게 빛날 것이다.

8위. 사우디아라비아

이건 그냥 완벽하다. 보라색과 짙은 초록색의 조합은 보색으로 대담한 선택이다. 그리고 훌륭하게 성공했다. 별명 ‘아라비안 팔콘스’를 상징하는 문장도 훌륭하다.

7위. 독일

1990년 우승팀에 대한 헌정 디자인. 2026년에도 그 마법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또한 이번 대회 이후 독일 축구협회가 아디다스를 떠나 나이키로 옮길 예정이다. 이는 시대의 변화를 상징한다.

6위. 일본

일본은 항상 월드컵에서 멋진 유니폼을 선보인다. 남녀 대표팀 모두 마찬가지다. 아름다운 사무라이 블루.

5위. 알제리

빨강, 초록, 흰색은 언제나 옳다. 색상 조합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4위. 콜롬비아

언제나 눈부신 ‘햇살 같은’ 유니폼을 선보인다. 2022년 카타르 대회를 놓친 아쉬움을 씻고 복귀하는 팀답게 열정이 느껴진다.

3위. 자메이카

아직 실물을 보지도 않았지만, 일단 상위권 진입을 확정한다. 과거 웨일스 보너가 디자인한 자메이카 유니폼의 명성을 생각하면, 이번 협업 역시 ‘불타는 명작’일 것임이 분명하다. 안 보고도 말할 수 있다.

2위. 멕시코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개최국 중 하나에 완벽히 어울리는 영광스러운 디자인.

1위. 아르헨티나

이건 그야말로 ‘스톤 콜드 클래식’. 변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 상징적인 유니폼은 그 자체로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