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가까운 시간을 품은 리베르소가 웹툰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입었다. 그 세계로 독자를 이끄는 김우빈.

예거 르쿨트르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리베르소(Reverso)의 탄생 스토리를 웹툰으로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필리핀 출신 웹툰 작가 올리브코트(Olivecoat)다. 감성적인 파스텔 톤, 섬세한 캐릭터 연출, 그리고 자기 인식적 유머를 결합한 그녀의 서사는 디지털 세대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예거 르쿨트르가 Made of Makers™ 프로그램을 통해 추구해온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메시지와도 자연스럽게 닿아 있다. 1833년부터 이어온 메종의 장인정신과 창의성은 이번 협업에서 새로운 형태로 확장된다. 고전적 워치메이킹 스토리가 세로 스크롤 웹툰이라는 매체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다.

리베르소 웹툰은 1931년 인도의 폴로 경기장에서 탄생한 회전 케이스의 기원, 르상티에 워크숍에서 만들어진 정밀한 메커니즘 등 메종의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구성된 서사를 담았다. 과거의 기록을 단순히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서양의 미감이 만나는 새로운 시각적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제9의 예술이라 불리는 만화가 워치메이킹의 세계를 해석하는 방식은 더 많은 독자를 리베르소의 유산으로 초대한다.

글로벌 앰배서더 김우빈은 이 웹툰을 여는 얼굴이다. 만화책을 탐독하며 리베르소 이야기를 소개하는 티저 영상에서 그는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와 여유 있는 제스처로 웹툰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린다. 영상은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라, 리베르소의 세계와 독자를 잇는 서사의 ‘첫 장’ 같은 역할을 한다. 예거 르쿨트르의 시간과 올리브코트의 감성을 하나로 묶는 장면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거 르쿨트르가 지속적으로 펼쳐온 예술 협업의 연장선이다. 메종은 디지털 아트·미식·향·조형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교류하며 워치메이킹의 경험을 확장해왔다. 올리브코트와의 협업은 Made of Makers™ 포트폴리오를 ‘웹툰’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넓히는 지점이다. 이는 전통적인 기술이 현대적 창작 방식과 만나 어떤 새로운 감각을 낳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리베르소 웹툰은 예거 르쿨트르 공식 홈페이지에서 먼저 공개되었으며, 12월에는 네이버 웹툰에서도 만날 수 있다. 메종의 타임피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웹툰의 단행본 에디션이 선물로 제공된다. 시간의 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읽고 싶은 이들에게 특별한 컬렉터블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