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위기는 물건이 없는 것이 아니라, 긴급 대체가 가능한 방법을 놓치고 있는 상태다.

공공 충전소 & 무료 와이파이
지갑은 놓고 나와도, 배터리가 없으면 불안에 잠식되는 것이 현대인이다. 결제, 신분 확인, 교통, 지도, 연락 전부 스마트폰의 배터리만 충분하다면 해결할 수 있으니까. 이럴 때 필요한 것은 공공 충전소를 찾아보는 일. 지하철 역사, 공공기관, 병원, 도서관에는 무료 공공 충전기가 있고, 데이터가 끊겨도 공공 Wi-Fi만 잡히면 지도, 메신저, 결제까지 전부 가능하다.
모바일 신분증 즉시 발급
편의점, 술집, 택배 수령 등에서 급하게 신분증이 필요한데 두고 나왔다? 실물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정부24와 PASS 앱을 이용하면 본인 인증만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관공서, 은행, 편의점 성인 인증까지 대부분 대체 가능해 신분증 없어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태에서 바로 탈출된다.
모바일 교통카드 즉시 개통
지하철 역에 왔는데 교통카드도 없고 현금도 없고 손에 쥔 것이 달랑 스마트폰 하나라면, 모바일 교통카드 즉시 개통을 활용하면 된다. 삼성월렛, 애플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앱에서는 실물 카드 없이도 교통카드를 즉시 발급, 충전할 수 있다. 괜히 택시를 타거나 친구를 부르지말고 간편하게 스스로 해결하자.

편의점 ATM 스마트 출금
지갑을 두고 나와도 요즘은 모바일 페이만 있으면 웬만한 카페, 편의점, 식당은 바로 결제된다. 만약 현금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편의점 ATM에서 스마트 출금으로 임시 해결도 가능하다. 지갑이 없는 게 아니라, 현금만 없는 상태로 바뀌는 순간부터 선택지가 열리기 시작한다. 현대인은 결국 앱으로 먹고 산다.
우산 공유 서비스
비 오는 날엔 우산도 공공재다. 갑자기 비가 오는데 우산은 없고, 1회용 우산은 이제 그만 구입하고 싶을 땐 일부 지하철 역사, 공공기관, 대형 빌딩에 있는 우산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QR 대여 방식으로 무료 또는 소액 보증금으로 대여가 가능하다. 다음 역사나 지정 장소에 반납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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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