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는 순간이지만 대응은 몇 달을 좌우한다. 당황하지 말고 이 순서부터 챙기면 된다.

즉각 정차 후 사람부터 확인하기
차보다 사람이 먼저다. 운전자 본인과 동승자, 상대 차량 탑승자까지 부상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한다. 통증이 있거나 어지럼증이 느껴지면 “괜찮다”는 말은 절대 금물이다. 경미해 보여도 즉시 119를 부른다.
2차 사고 방지 조치하기
차가 움직일 수 있다면 갓길이나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한다. 고속도로나 시야가 나쁜 도로라면 비상등을 켜고, 삼각대는 차에서 충분히 떨어진 곳에 설치한다. 사고보다 더 위험한 건, 그다음에 오는 차다.
필요한 경우 경찰에 신고하기
도로 위에선 그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 인명 피해가 있거나, 과실 다툼이 예상되거나, 상대가 음주나 무보험으로 의심된다면 무조건 112다. “보험사 부르면 되겠지”로 넘겼다가 나중에 골치 아파진다.
사고 현장 기록 남기기
먼저 스마트폰을 꺼낸다. 차량 위치, 파손 부위, 도로 상황, 신호등, 블랙박스 유무까지 사진과 영상으로 최대한 많이 남긴다. 기억은 흐려지지만, 사진은 남는다.

상대 정보 정확히 교환하기
이름, 연락처, 차량 번호, 보험사 정보를 서로 확인한다. 말로만 듣지 말고 면허증이나 보험증 사진으로 남기는 게 안전하다. 감정 섞인 대화는 피하고, 필요한 말만 짧게. 특히 사과는 할 수 있어도 과실 인정 발언은 피한다.
보험사 바로 접수하기
현장에서 바로 본인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한다. 상대 과실이 100%처럼 보여도 접수는 필수다. 늦은 접수는 보상, 과실 산정에 불리하므로 빠를수록 유리하다. 보험사는 내 편이 아니라, 내 계약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는 걸 잊지 말자.
사고 후 48시간 몸 상태 체크하기
사고는 끝났어도 관리가 남아 있다. 사고 직후엔 긴장한 탓에 통증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 날 목, 허리, 무릎이 뻐근하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진료 기록은 치료를 위해서도, 분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