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는 첼시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자 총 13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명실상부 ‘레전드’로, 현재는 2부 챔피언십 리그 코번트리 시티 감독이다. 선수에 이어 감독으로서도 새로운 기록에 도전 중인 램파드는 슈퍼카에도 조예가 깊다.

축구선수 양민혁이 영국 챔피언십 리그의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됐다. 양민혁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코번트리의 감독이자 첼시FC의 황금기를 견인했던 프랭크 램파드였다. 램파드는 첼시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자 총 13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명실상부 ‘레전드’다. 무려 13시즌 동안 첼시에서 뛰며 남긴 211골의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현재 코번트리는 리그 선두를 달리며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다. 선수에 이어 감독으로서도 새로운 기록에 도전 중인 램파드는 자동차에도 조예가 깊다. 선수 시절부터 10대가 넘는 슈퍼카를 보유해 왔는데, 특히 클래식한 페라리의 스포츠카를 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에서 램파드의 페라리 컬렉션을 확인해 보자.
페라리 F430
램파드의 ‘리즈 시절’이던 2004년 공개된 스포츠카다. 페라리의 옛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당시에는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이 높은 디자인 덕분에 주목받았다. 4.3L 자연흡기 V8 엔진은 490마력의 출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약 4초 정도가 소요됐다. 최고속도는 약 시속 315km. 이보다 훨씬 성능 좋은 스포츠카도 많지만, 성능과 별개로 페라리 애호가들 사이 F430의 인기는 높다. 수집할 가치가 있는 모던 클래식 스포츠카 반열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이 차를 보유해 온 램파드에게는 희소식이다. 현재 가치는 한화 약 1억5000만원 정도다.
페라리 스쿠데리아 스파이더 16M
F430만으로는 조금 부족했던 모양이다. 램파드는 F430과 비슷하지만 훨씬 성능이 뛰어나고 희소하기까지 한 스쿠데리아 스파이더 16M을 자신의 컬렉션에 추가했다. F430을 업그레이드한 ‘F430 스쿠데리아’를 또 경량화하고 오픈탑 기능까지 더해 단 499대만 제작한 한정판 컨버터블 모델이다. 공차중량 1340kg으로 F430에 비해 110kg이 줄어들었으며, 4.3L 자연흡기 V8 엔진은 동일하나 최대출력은 510마력에 달했다. 훌륭한 성능과 오픈탑의 공간감, 그리고 페라리 특유의 엔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램파드를 비롯한 많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모델이다. 현재 가치는 한화 약 10억원대다.
페라리 612 스칼리에티
역시 2004년에 출시된 차량으로, 양산차임에도 레이싱카 느낌이 강한 위의 두 모델과 달리 장거리 여행이나 일상 주행이 모두 가능한 4인승 그랜드 투어러다. 출시 당시 페라리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량으로 주목받았다. 5.7L 자연흡기 V12 엔진을 탑재했는데, 배기량이 높은 만큼 주행 시 부드러운 회전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최대 540마력을 출력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약 4.2초가 소요돼, 성능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현재 가치는 한화 약 4억원대다.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이 차는 ‘가장 아름다운 현대 페라리’라 불린다. 얼핏 봐서는 그저 클래식한 모델처럼 보이지만, F12 베를리네타의 백미는 공기역학을 디자인에 녹인 첫 프론트 V12 페라리라는 데 있다. 이전까지 숨기기만 했던 공기역학 장치를 디자인의 일부처럼 보이게끔 설계했기 때문이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도 훌륭하다. 6.3L 자연흡기 V12 엔진은 최대출력 74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약 3.1초가 소요된다.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 때문에 페라리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수집 가치가 높은 모델로 평가받는다. 현재 가치는 약 4억5000만원대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
F12가 공기역학 디자인을 녹여낸 첫 프론트 V12였다면, 458은 공기역학을 가장 정석적으로 완성한 2인승 미드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기적인 차체의 형태가 공기를 균형 있게 활용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게 해 주기 때문. F1 머신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인터페이스 또한 이 차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다. 4.5L 자연흡기 V8 엔진은 최대출력 57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약 3.4초가 소요됐다. 현재 가치는 약 3억7000만원 정도이며, 마지막 자연흡기 V8 미드십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가치는 높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