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을 말할 때 전하고 싶은 이야기.
DRIVE TO SURVIVE
세계 최고의 럭셔리 스포츠, F1
짜릿한 아드레날린과 터질 듯한 엔진의 굉음, 세계에서 가장 빠른 레이스인 F1은 현재 가장 뜨거운 스포츠 중 하나임에 분명하다. 드라이버들은 트랙을 너머 아이콘이 됐고, 영화와 다큐멘터리의 흥행과 그랑프리마다 등장하는 셀럽 군단의 폭발적인 관심은 포뮬러 1을 패션과 럭셔리를 아우르는 거대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로 봐도 무방하게 만든다. 지난 시즌부터 LVMH 그룹은 F1과 10년간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랑프리마다 루이 비통, 태그호이어, 모엣&샹동 등 LVMH 그룹의 브랜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2025년 그랑프리에 찾아온 관중 숫자만 6백70만 명에 달하고 올해부터 애플 TV는 미국 내 독점 중계권을 계약하며 F1의 인기를 반증했다. 2026년도부터는 캐딜락 F1 팀의 가세로 총 11개 팀, 22명의 드라이버가 서킷에 나선다. 아우디가 스테이크 F1 팀 킥 자우버를 인수하며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으로 변신하는 등 새로운 바람도 불 전망이다. 레이싱 머신의 변화도 있다. 폭과 길이, 타이어 너비가 줄었다. 따라서 크기는 물론 무게도 감소했다. 리어 윙을 열어 젖히며 가속력을 향상시켜 추월을 돕는 ‘DRS’ 시스템을 대체해 전기 출력으로 가속시키는 ‘MOM’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정 구역 안에서 드라이버는 버튼을 눌러 상시로 프런트와 리어 윙을 열 수 있다. 드라이버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즌이다. 이러한 변화는 전기 점유율을 높여 친환경 시장에 앞장서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MONEY GAME
F1이 미치는 경제 효과
오늘날 F 1의 상업적 가치는 1백70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5년을 기준으로 10개 팀 모두 평균 기업 가치는 3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8퍼센트 상승했다. 그중 페라리 팀은 무려 64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미국에선 메이저리그를 앞서는 인기 스포츠가 됐다. 팬의 평균 연령층은 NBA와 NFL보다 훨씬 젊다. 시즌 관중 수는 6백70만 명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24개의 그랑프리 중 19개의 그랑프리가 매진됐다. F1이 열리는 도시는 관광 수익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약 1조억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누린다. 각국의 도시가 엄청난 개최비를 지불하며 그랑프리를 유치하고 싶어 하는 이유다.
CELEBRITY IN PADDOCK
패독 박스에서 만난 얼굴들
F1의 또 다른 즐길 거리는 패독 박스를 방문한 스타들을 찾아보는 일이다. 영화 으로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에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셀러브리티 군단이 방문했다. 싱가포르 그랑프리에 참석한 세븐틴 버논과 디노부터 비시즌을 맞아 각각 마드리드와 벨기에 그랑프리에 참석한 축구선수 주드 벨링엄과 티보 쿠르트아, 블랙핑크 리사와 티모시 샬라메는 마이애미 그랑프리를 찾았고, 화려한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에선 뮤지션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 트래비스 스콧 등 미국의 스타들이 막스 베르스타펜의 역주를 지켜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