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장.
나의 치유록

초록의 생기를 가까이하려 놓아두었건만 선인장마저 바싹 말라 있는 집 풍경이 머쓱한 바쁜 현대인에게 추천한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자연을 느끼고, 손으로 만들고,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을 담은 1인 가구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꽃과 열매 채소 심기, 향기 주머니와 차 만들기같이 ‘식물 돌봄’을 주제로 하는 경험과 정원 산책, 호흡, 명상, 웃음 치유, 전래놀이, 차담 등으로 숨을 고르는 ‘자기 돌봄’ 경험이 준비되어 있다. 촉촉한 흙을 만져가며 나에게 물을 주는 시간.
진행 기간 4월 14일부터 7월 28일까지
참여 대상 서울시 생활권(거주, 직장, 학교)
진행 장소 서울식물원 숲문화학교
생활꿀팁바구니

경기도 하남시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자기 돌봄 강의와 실습 활동을 담은 ‘생활꿀팁바구니’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1회 차에는 깨끗한 옷장을 위해 겨울옷 정리와 보관법을 배우고, 탈취제를 직접 만들어보며 깔끔한 생활력을 높이고, 2회 차에는 공구 기초 실습과 미니 수납장 만들기 시간을 갖는다. 혼자서도 드라이버 잘 돌릴 수 있게, 망치 잘 휘두를 수 있게, 기초 공구 사용법 수업 및 가구 수리와 조립의 기초 팁을 익힌다. 마지막 3회 차에는 집이 깔끔해지는 5분 정리 습관 배우기, 작은 힐링 정원 테라리움을 만든다. 필라멘트 나간 전구쯤이야 뚝딱 갈아야 진정한 우리 집 지킴이. 한두 번만 직접 해봐도 전혀 어렵지 않다.
진행 기간 4월 21일, 5월 12일, 6월 16일
참여 대상 경기도 거주
진행 장소 하남시가족센터
충무김밥 만들기

전국 지자체별 1인 가구 프로그램을 둘러보다 보면 요리 교실 소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생각해보면 먹는 행위는 그 무엇에 비할 수 없는 생의 필수 요소다. 그러니 간단히라도 해 먹을 수 있는 요리 숙지가 하나쯤은 필요할 터. 서울 중구에서는 2026 서울 이순신 축제 주간을 맞아 무려 충무김밥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연다. 이순신 장군과 충무김밥에 얽힌 이야기 강의는 물론, 충무김밥과 무청 시래기에 된장을 풀어 끓여낸 경상도 향토 음식 시락국을 만든다. 충무김밥은 뱃사람들이 밥이 쉬지 않도록 김에 싸고 간단한 반찬으로 오징어무침이나 석박지를 곁들여 먹던 음식. 총성 없는 도시 전장터의 든든한 도시락으로도 손색없다.
진행 기간 4월 24일
참여 대상 1순위 중구민, 서울시 생활권
진행 장소 중구1인가구지원센터 공유주방
경제 설계 한 스푼

모두가 주식이니 코인이니 빨간불이니 파란불이니 논할 때 작고 소중한 월급 통장만 고이 품고 있는 청년에게 현명한 길라잡이가 될 시간. 서울 송파구가 묻는다. “돈을 어떻게 하면 더 잘 관리하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게 맞을까? 고민하고 계시진 않나요?”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KB금융공익재단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경제 생활을 점검하고 튼튼히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자신의 상황에 알맞은 재무 목표 설정부터 청년 대상 자산 형성 지원 제도 알아보기, 신용 대출 잘 이해하기 등 건강한 경제 관념을 전한다.
진행 기간 5월 7일부터 6월 11일까지
참여 대상 서울시 거주 20~30대
진행 장소 송파커뮤니티센터
따스한 마침표

“오늘 저녁 메뉴 혼자 고민하고 계시나요? 편의점 도시락이나 배달 음식으로 대충 때우는 한 끼, TV 소리만 가득한 고요한 방 안.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문득 찾아오는 지독한 외로움에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날이 있죠.” 다소 감성적이지 않나 싶지만, 크게 과장한 것도 없는 때때로의 현실이기도 하다. 가끔은 백색 소음이 그리운 1인 가구를 위한 부산시 금정구의 프로그램은 그저 격주 목요일 저녁, 따뜻한 밥상 앞에 마주 앉아 필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보드 게임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두고 이들은 거창한 활동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못 박는다. 대신 꿈꾼다고 말한다. 느슨하고도 단단한 연결을.
진행 기간 6월 4일부터 8월 20일까지 격주 목요일
참여 대상 부산시 거주 20~30대
진행 장소 부산 금정구 및 협의 지정
혼라이딩

혼자여도 잘하지만 혼자여서 잘하지 못할 때도 있다. 등 떠밀어주는 손이 있을 때, 으쌰으쌰 독려하는 소리가 있을 때, 함께하자고 불러내는 함성이 있을 때, 귀찮음을 이겨내기가 조금 더 쉬워진다. 서울 광진구에서는 ‘혼자여도 가볍게, 함께라서 든든한! 혼라이딩’ 참가자를 모집한다. 혼자 타더라도 활동 기록을 공유하고 누적 거리에 따라 상품을 주는 ‘자전거 올림픽’을 통해 자발적으로 자전거 타기를 즐기게끔 하고, 함께 타고 싶은 이들을 위해 연 1회 한강 라이딩 페스티벌을 연다. 자전거 안전교육과 자전거 정기검진, 심화 정비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건강하게 스스로, 함께, 힘차게 페달 밟는 기운을 채워준다.
진행 기간 10월 31일까지
참여 대상 서울시 생활권
진행 장소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