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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유럽에서 유료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2023.09.04박한빛누리

광고 보는 무료, 광고 안 보는 유료. 당신의 선택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가 큰 결심을 했다. 유럽연합(EU) 지역에서 유료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무료다. 여기서 메타는 광고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메타는 유럽 지역에서 전체 광고 매출의 10% 정도를 거두고 있다. 눈여겨보던 제품이 인스타그램 광고로 뜬 경험이 있을 거다. 메타는 이용자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EU는 메타의 이런 전략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우려되는 점이 있다고 지적해 왔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로부터 12억 유로(약 1조 7,1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용자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이러한 것들이 쌓여 메타가 유료 버전 출시를 검토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광고가 보이는 무료 버전과 광고가 없는 유료 버전, 과연 메타는 어떤 선택을 할까?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