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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SNS를 운영하려면? 마케팅적으로 효과 있는 SNS 운영법 8

2025.07.10.박한빛누리

창업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이 바로 SNS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까지 개설했지만 팔로워도 늘지 않고, ‘좋아요’도 적다. DM은 조용하기만 하다. 무엇을, 어떻게 올려야 마케팅이 될까?

잘 만든 소개 글이 시작을 바꾼다

계정을 클릭한 사람은 프로필에서 3초 만에 떠날 수도, 팔로우할 수도 있다. 브랜드가 무엇을 하고 누구를 위한 브랜드인지를 한눈에 보여줘야 한다. 카페라면 ‘감성 가득한 디저트 카페 | 직접 만든 수제 케이크’ 디저트 가게라면 ‘따뜻한 하루를 선물해요 | DM 주문 가능’ 이런 식으로 소개 글을 쓰자. 하이라이트로 ‘리뷰 모음’, ‘제작 과정’, ‘배송 안내’ 등을 정리해 두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팔로워가 아닌 팬을 만들자

‘좋아요’ 몇 개보다 브랜드를 응원하는 팬이 더 중요하다. 브랜드의 가치관, 철학, 일상적인 고민까지 진심을 담아 소통하면 팬이 생긴다. 제품 설명과 함께 ‘이걸 만들 이유’를 짧게 스토리처럼 풀어보자. ‘대표의 한마디’, ‘오늘의 작은 다짐’ 같은 코너를 정기적으로 올리면 관심도가 올라간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그래야 매출이 올라간다. 열심히 하자.

콘텐츠는 정보 + 감성이 있어야 한다

제품 사진만 올리면 광고처럼 느껴진다. 정보와 감성, 그리고 ‘사람 이야기’가 담긴 콘텐츠가 더 오래 기억된다. ‘OO 하는 3가지 방법’, ‘오늘 같은 날엔 이런 제품 어때요?’ 같은 콘텐츠나 고객이 자주 하는 질문을 카드 뉴스 형태로 만들자. 텍스트는 짧고 이미지나 영상은 감성적이고 자연스럽게! 이게 말은 쉬운데 참 어렵다.

일관성 있는 피드로 브랜드 분위기를 만들자

시선을 끄는 계정은 ‘갤러리처럼 통일감 있는 피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일정한 컬러 톤과 말투, 사진 구도를 유지하면 더 기억에 남는다. 브랜드 색상을 2~3가지 정해두고 이미지 편집할 때 항상 반영하는 걸 추천. 이미지 편집 앱 ‘캔바’나 ‘VSCO’를 활용해 필터나 템플릿을 통일하자.

팔로워와 소통하자

고객의 댓글, 스토리 멘션, DM은 모두 브랜드에 대한 신호다. 답장을 잘하는 브랜드는 자연스레 호감이 생긴다. 댓글에는 짧은 이모지와 댓글을 달고, 스토리에는 자주 투표나 질문 스티커를 활용해 참여를 유도하자. DM에는 가능한 12시간 안에 답장해야 신뢰가 올라간다.

브랜드의 하루를 보여주기

브랜드 계정은 ‘현장감 있는 미디어’다. 완성된 결과물보다 만드는 과정, 고민의 순간, 실패와 도전까지 보여주자. ‘제품이 출고되기까지’, ‘신제품 아이디어가 생기는 과정’을 짧은 릴스로 기록하자. 스토리 하이라이트로 ‘브랜드 비하인드’를 묶어두면 팬층이 더 끈끈해진다.

피드백을 반영하기

숫자(좋아요, 저장 수, 댓글 수)와 반응(공감, 질문, 공유)을 눈여겨봐야 한다. 계속 올리는 것보다 고객의 반응을 읽고 전략을 바꾸는 게 더 중요하다. 인스타그램 프로 계정으로 전환해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하자.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월 1회, ‘이번 달 인기 콘텐츠 TOP3’를 정리해 어떤 유형이 잘 먹히는지 분석하자. “어떤 색상이 더 좋아 보이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설문 스티커나 댓글 유도 문구로 자연스럽게 의견을 수집하는 것도 좋은 방법!

꾸준함이 가장 강력한 전략

꾸준히 브랜드 이야기를 쌓는 게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다. SNS 알고리즘도 ‘꾸준히 활동하는 계정’을 더 많이 노출시킨다.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 올릴 수 있도록 콘텐츠 캘린더를 만든다. 콘텐츠 포맷을 정해두면 콘텐츠를 만들기도 쉽고 점차 틀이 잡힌다. 이를테면 월요일에는 브랜드 철학 or 감성 글, 수요일에는 제품 설명 or 꿀팁, 금요일에는 직원 일상 or Q&A 식으로 루틴을 정해두자.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unspl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