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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 살지 말 것, 이것 모르면 평생 시간에 쫓긴다

2025.07.14.조서형

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에 바쁘게 살지만 정작 알맹이가 없다면 고생만 죽도록 한 것이다. 중요한 건 시간을 통제하는 삶이지 무조건 바쁘게 지내는 게 능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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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 먼저

하루 계획을 짤 때 해야 할 일 보다 무조건 오늘 끝내야 하는 중요한 일을 3가지 이하로 정한다. 단순히 할 일이 많은 것은 바쁘기만 한 것이지 열심히 사는 게 아니다. 분주함 속에서 충만함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내 소진되고 말 것이다.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은 우선순위에서 뺀다. 오늘 하루가 지나고 ‘그래도 이것을 해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 주절주절 길게 늘어놓지 않고 말할 수 있는가?

시간 관리보다 에너지 관리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사용하면 효율성이 올라가는 것 같지만, 평생을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시간 보다 에너지를 관리한다.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에 중요한 일을 배치한다. 오전 시간에 집중이 잘 된다면 그 시간에 오늘 꼭 해야 하는 일을 한다. 반대로 늦은 오후가 되어야 뇌가 깨어나는 기분이 든다면 오전에는 루틴한 업무를 하거나 산책과 스트레칭처럼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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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계획보다 주간 계획

매일 완벽하게 살려고 하면 자칫 매일 실패하는 사람이 된다. 한 주 단위로 주요 목표 2~3개를 정한 다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루치 계획을 만든다. 계획은 절대 높게 잡지 않는다. 내가 110% 힘을 쏟아야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잡으면 자주 실패할 뿐이다. 변수까지 고려하여 8~90% 정도면 충분하다.

빈틈을 남길 것

일정표를 절대 꽉 채우지 않는다. 계획표에 아무것도 없는 시간을 일부러 넣는다. 매일 오후 5~6시는 백지로 뒀다가 갑작스러운 일정을 그때그때 넣거나 회복의 시간으로 삼는다. 급할 때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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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는지 점검

열심히 살고 있지만 허무하다면 방향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일주일 계획을 세울 때 5분만 투자해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은 어떤 목표와 연결되어 있는가? 그냥 남들이 하니까 하는 것은 아닌가? 더 중요한 일을 피하기 위해 바쁜 척 하는 것은? 미라클 모닝이 유행하니까 나도 매일 아침 5시에 기상하지 말고,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걸 왜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진솔하게 묻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새벽 다섯시 러닝과 명상, 영어 단어 외우기는 그저 시간에 쫓기는 삶을 만들 뿐이다. 그럴 바에는 내가 시간의 주인이 되어 세 시간 더 자고 아침 여덟시에 일어나 의미 있는 일로 균형 잡힌 삶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