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men

알면 중간은 간다, 현대 회사원이 갖춰야 할 기본 매너

2025.09.29.조서형

이것만 알면 사회 생활은 문제 없다. GQ가 전문가 세 명을 모아 2025년 신사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위한 최고의 가이드를 만들었다. 어디서든 가장 예의 바른 사람이 될 수 있고 모두가 당신에게 호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배급사 Array의 대표 에바 듀버네이, 에이전시 Prodject 설립자 키스 밥티스타, 책 ‘Just Good Manners’의 저자이자 에티켓 코치 윌리엄 핸슨, 팟캐스트 ’How Long Gone’의 진행자 크리스 블랙에게 얻은 조언을 정리했다.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쿠팡플레이 제공

직장인을 위한 팁

Illustrations by Devon McFarland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지 마라.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곳에서 개인 통화를 하지 마라. 조직도에서 아래에 있는 사람에게 데이트 신청하지 마라.

휴가를 왜 쓰는지에 대해 가능한 한 간단히 말해라. ‘연차 사용이 필요해서 연차 신청을 합니다’ 라는 설명도 괜찮다. 신체 장기 중 어딘가에 염증이 생겨서 간단한 수술이 필요하게 되어 이틀 연차를 내니 상신 바란다는 구구절절한 메일은 필요하지 않다. 직장에서 신비로움은 장점이다. 다른 직장에 면접 보러 간다고 오해받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누군가에게 왜 휴가를 쓰는지 자세히 묻지 마라. 그가 프로방스로 와인 투어를 떠날 예정이며 그걸 자랑하고 싶다면, 진작에 했을 것이다. 일부러 사무실에 알리지 않는 내용을 꼬치꼬치 알아내려 하지 말자. 좋을 것 하나 없다.

직장에서는 단정하게 입어라. 요즘 사무실의 의미는 다양하지만, 언제 ‘업무 중’인지 구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원격 근무 중이라도 작업할 때는 옷을 갈아입어라.

직장 복장은 주말에 입는 옷과 같으면 안 된다. 항상 더 격식을 갖춘 옷을 입어라.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쿠팡플레이 제공

휴대전화 사용 가이드

Illustrations by Devon McFarland

줌이나 전화 통화를 할 때는 항상 조용하고 외진 장소를 찾아라. 자리에 앉아 쩌렁쩌렁 인사하고 깔깔 웃으며 30분씩 통화 내용을 모두가 듣게 하지 말자는 것이다.

모든 이메일은 전달될 수 있고, 모든 DM은 캡처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작성해라.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어라. 아예 시야에서 치워라. 예외적으로 휴대폰 없는 멋진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 한 번 사진을 찍는 것은 허용된다.

누군가 재미있는 게시물을 보냈을 때, “이미 봤어”라고 말하지 마라. 기분을 완전히 망치는 행동이다.

영화관에서 휴대폰을 꺼낼 이유는 절대 없다. 20년 전쯤 이미 모두 동의한 사항이다.

친구가 전화하면 받아라. 그리고 가끔은 너도 먼저 걸어라. 전화 통화는 사라져가는 예술이자 인생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다.

문자 반응은 신중하게 사용해라. 친구가 의미 있는 1:1 메시지를 보냈다면, ‘ㅇㅇ’, ‘ㅋㅋㅋ’ 같이 단순한 반응만 보내는 것은 사실상 대화를 끝내는 것이다.

엄지손가락을 조절해라. 온라인에서 논쟁하거나 누군가의 인스타그램 ‘관심 유도’ 게시물에 하트를 누르는 것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SNS 공개 계정은 홍보와 브랜딩에 필요한 경우에만 필요하다. 그냥 무작위 일상 사진이나 사생활을 업로드할 거면 비공개 계정으로 돌려서 운영하자.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 더 나은 팀원, 아빠, 파트너, 친구, 인간이 될 수 있다.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쿠팡플레이 제공

식당에서

Illustrations by Devon McFarland

자리가 사람들의 중간과 테이블 사이에 끼어 있지 않은 이상, 사람들이 도착하면 일어나서 맞이해라.

가족과 친구에게는 예산이 허락하는 한 자주 대접해라.

서버가 접시를 치우기 전에 접시를 정리해라. 다 먹은 접시는 겹쳐서 테이블 모서리에 올려두고 그 위에 수저를 모아두는 식이다. 쉽고, 모두에게 더 좋다.

데이트 상대에게 메뉴를 강요하지 마라.

하지만 전체 테이블의 주문을 대신 제안하는 것은 괜찮다.

6시 이전이라면, 식당에서 아이를 데리고 온 사람들에게 화내지 마라.

하지만 6시 이후라면, 부모는 식당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들의 경험이 긍정적이고 편안하게 책임져야 한다. 아이들을 어떻게든 달래고, 안 되면 밖으로 데리고 나가 한 바퀴 산책시켜라.

반려견을 데리고 간다면,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해라.

바 좌석은 윤택한 삶의 비밀 무기다. 일주일에 한 번, 레스토랑을 골라 혼자 바에서 저녁을 먹어라. 예약 지옥을 피하고,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Editors of GQ
일러스트레이션
Devon McFarland
출처
www.gq.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