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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당장 꺼내세요, 지금부터 초봄까지 입기 좋은 남자 아우터 5

2026.02.24.김정현

한파는 지나갔다. 이제 곧 봄이 올까? 늦겨울부터 초봄까지 활용하기 좋은 다섯 가지 아우터를 소개한다.

피 코트

일기예보에 적힌 최고 기온만 확인하고 방심하긴 이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때야말로 감기 걸리기 좋은 시즌. 출퇴근길의 바람을 막아줄 아우터로는 역시 적당한 두께의 코트만 한 게 없다. 깃을 세워 목을 가리기 좋은 네이비 컬러의 피 코트를 걸쳐 보면 어떨까.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의 하프 코트로 골라야 답답해 보이는 인상을 피할 수 있다.

코듀로이 블레이저

클래식한 무드를 내면서도 각 잡힌 느낌을 피하고 싶다면 코듀로이 블레이저가 더할 나위 없는 대안이 될 것. 얇은 후디를 받쳐 입고 볼캡을 써서 에메 레온 도르 풍으로 연출해도, 컬러풀한 타이와 스웨터를 활용해 드레익스 풍으로 구현해도 좋다. 자칫 잘못 입으면 ‘아빠 정장’ 느낌이 날 수도 있으므로 사이즈와 핏을 신경 써서 고르자. 하의로는 블레이저와 대비되는 색상의 데님 팬츠를 추천한다.

레더 카 코트

한껏 힘을 주고 싶은 날에는 레더 코트를 꺼내 보자. 세련된 이미지를 원한다면 매끈한 유광 블랙을, 투박하고 자연스러운 남성미를 강조하고 싶을 땐 군데군데 빛이 바랜 브라운 컬러를. 라이더 재킷의 슬림 핏과 롱 코트의 멋 부림 모두 부담스럽다면 엉덩이를 덮는 기장과 넉넉한 실루엣의 카 코트 형태로 타협할 것. 심플한 디자인의 이너와 하의를 매치한 뒤 선글라스를 걸치면 시크함이 배가 된다.

바시티 재킷

두툼한 바시티 재킷은 ‘오늘은 또 뭐 입고 나가지’ 고민하며 옷장에 서 있는 시간을 줄여주는 활용도 높은 간절기 아이템이다. 스웻팬츠에 운동화까지 전체적으로 편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내기에도 좋지만, 깔끔한 치노 팬츠나 셀비지 데님, 로퍼와 매치하면 센스 있는 캐주얼 룩이 완성된다. 벨트를 가릴 정도의 짧은 기장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포인트.

맥 코트

간절기 코트의 상징과도 같은 트렌치코트. 우아한 더블 브레스티드 디자인과 커다란 라펠, 어깨 견장 디테일이 다소 과하게 느껴진다면 보다 미니멀한 싱글 버튼 디자인의 맥 코트를 추천한다. 남성적인 매력을 강조하고 싶을 땐 넉넉한 품을 활용해 인디고 데님 재킷을 레이어링 한 뒤 카고 팬츠를 입어볼 것. 바지와 신발을 어두운 단색으로 맞추고 베레나 헌팅캡을 써서 프렌치 감성을 더하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