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의 수장 미구엘 토레스가 8년 만에 방한했다. 그는 기자 초청 오찬에서 모든 질문에 일어나 답했다. “제 원칙입니다.” 토레스는 가족 경영 5대째, 연매출 2천억원 규모의 와이너리다. ‘마스 라 플라나’가 40주년을 맞았고, 공정무역과 유기농 재배라는 새 기준도 마련했다. 거대 제국이 단단히 유지되는 건 원칙을 지키려는 고집 덕이다. 이날 오찬에서 미구엘 토레스는 앉아서 답변을 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