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론칭해 어느덧 서른 살 청년이 된 솔리드 옴므는, 제대로 된 옷만으로 꽉 채운 정교하고 견고한 컨테이너다. 하다못해 웃기는 캐릭터 하나라도 그려 넣어야 팔리는 남성복의 오리무중 속에서 솔리드 옴므는 좋은 소재로 잘 재단한 셔츠와 팬츠, 부드러운 스웨터를 만든다. 한결같고 굳건하게 ‘좋은 남성복이란 이런 것’임을 증명한다. 라벤더 컬러의 조용한 셔츠, 솔리드 옴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