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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이 온 요즘 소개팅 플랫폼 4

2024.04.09차동식

요즘의 소개팅이라면 뭔가 특이점 하나는 있어야 한다. 진화 중인 새로운 소개팅 서비스를 알아보자. 

사진 Unsplash

에버디 | 지인의 추천서를 받아야만 가입 가능

소개팅 앱의 치명적인 단점을 하나 꼽자면, 내가 만나고자 하는 이 사람을 보증해 줄 만한 ‘중개인’이 없다는 것. 각자 자신을 어필하기 바쁘니 내 촉을 믿고 ‘고르고 골라야’ 한다는 것이 어려움이었다. 에버디는 정통 소개팅이 지인을 통해 “내가 아는 친군데, 애가 괜찮아”라는 검증을 거쳐 진행된다는 것에 착안했다. 지인의 추천서를 받아야만 가입을 할 수 있고, 또 이상형 설문을 진행해 1:1 매칭을 시켜 준다. 현실 소개팅처럼 누군가를 통해 ‘검증’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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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대생 | 1:1 만남보다 조별 모임같은 다면 만남으로

단독 만남보다 단체 만남에서 더 자연스럽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부류가 있다. 만약 그런 쪽이라면, 엔대생 같은 ‘N대N 과팅 앱’이 좋은 선택지가 될지도. 엔대생은 N명의 대학생이 모여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드는 플랫폼. 최근 ‘과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함께 과팅 나갈 친구 정보를 입력 후 마음에 드는 팀에 호감을 보내고, 이를 수락하면 채팅을 시작할 수 있다. 학생증 인증 마크를 달고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주선자 없는 학교 과팅 그 자체다. 나뿐만 아니라 친구와 합심해서 원하는 다른 학교 팀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특징.

토푸 | 비대면 줌으로 먼저 만나 대면 만남을 결정

토푸는 두부가 아니라 ‘The One For U’의 약자로, 인생의 동반자라는 의미를 담은 단어다. 그리고 비대면 소개팅 서비스의 이름이기도 하다. 토푸는 앱에서 대화만 나누고 바로 오프라인 만남을 이어가는 게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한껏 치장하고 나간 소개팅에서 실망하는 일이 지겨운 사람들에게 ‘선 비대면 후 대면 시스템’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비대면 줌 미팅으로 장소 물색 및 꾸밈 시간을 줄여준다는 게 특징.

하트 트래블 | 카메라 없는 연애 프로그램 체험

<환승연애> <솔로 지옥> 같은 일명 ‘연프’, 연애 프로그램을 즐겨본다면 한번쯤 상황에 과몰입을 해봤을 터. 하트 트래블은 연애 프로그램 출연 신청을 하듯 참가자를 모집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연애 상대를 찾는 새로운 개념의 소개팅 서비스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쓰고 사진 및 프로필 검토를 통해 선정된 사람들만 참가할 수 있다. 4월엔 강릉으로 떠난다. 자기소개 시간, 요트 투어, 바비큐 파티, 단체 게임, 1:1 대화 등 익숙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1박 2일이 부담스럽다면 저녁 미팅만 진행하는 라이트 버전도 있다. ‘TV 연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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