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한테 참 좋은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사라하기도 그렇고.
![포르투기즈 크로노그래프 시계 9백만원대, IWC. 펜 가격 미정, 알프레드 던힐. 은색 버클 벨트 2백만원대, 보테가 베네타. 레이스업 슈즈 6백90만원대, 스테파노 리치. 페도라 4백2만원, 프라다. 진갈색 브리프케이스 3천2백만원대, 살바토레 페라가모. 바닥에 놓인 검정 브리프케이스 가격 미정, 까날리.](https://img.gqkorea.co.kr/gq/2010/10/style_55ee3d26e203e.jpg)
Crocodile
뜻밖의 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사고 싶었다. 다른 가죽 말고 꼭 악어가죽으로.
![안대 가격 미정, 커스텀멜로우. 운동화 4만원대, 스코노. 포트폴리오 24만원, 헨릭 빕스코브 at 톰그레이하운드. 알록달록한 장갑 7만원대, 타미 힐피거. 눈꽃 무늬 장갑 7만원대, 타미 힐피거 데님. 방울 모자 23만원, 몽클레르. 타이 5만원대, 워모.](https://img.gqkorea.co.kr/gq/2010/10/style_55ee3d27100ef.jpg)
Knit
가을은 전조 없이 불쑥 나타난다. 따뜻한 니트를 지니면 밤에도 쓸쓸하지 않다.
![황갈색 토트백 가격 미정, 구찌. 벨트 장식 29만원, 요지 야마모토 by 분더숍 맨. 더블 딥 선글라스 2백76만원, 크롬하츠 by 아이반. 부츠 가격 미정, 토즈. 장갑 가격 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벽돌색 백 가격 미정, 루이 비통. 포트폴리오 1백65만원, 프라다. 아쏘 크로노그래프 에보니 시계 6백만원대, 에르메스.](https://img.gqkorea.co.kr/gq/2010/10/style_55ee3d2730473.jpg)
Leather
10월에 가장 어울리는 색. 진한 갈색, 밝은 갈색, 어두운 갈색. 갈색은 거친 가죽도 고상하게 만든다.
![데저트 부츠 19만원, 클락스. 포트폴리오 14만4천원, 바이바이오 by 에이랜드. 토트백 48만8천원, 프레드 페리. 타이 19만원, 브로이어 by 란스미어. 모자 10만원대, 타미 힐피거. 벨크로 운동화 4만원대, 스코노.](https://img.gqkorea.co.kr/gq/2010/10/style_55ee3d2751fac.jpg)
Herringbone
두툼한 헤링본 타이를 매면, 백 권의 수필집을 읽은 기분이 든다.
![하늘색 포트폴리오 24만원, 헨릭 빕스코브 at 톰그레이하운드. 손가락 장갑 9만원대, 타미 힐피거 데님. 진파랑 메신저 백 3만9천원, 빨강 백팩 6만9천원, 모두이스트팩. 운동화 6만5천원대, 컨버스. 벙어리 장갑 58만원, 톰 브라운 by 10 꼬르소 꼬모. 자주색 부츠 10만원대, 라코스테. 노랑 백팩 19만9천원, 잔스포츠.](https://img.gqkorea.co.kr/gq/2010/10/style_55ee3d2773413.jpg)
Padding
가을엔 살이 쪄도 부끄럽지 않다. 체격 좋아졌다는 칭찬은 포동포동한 패딩 덕분이다.
![모자 58만원,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부츠 10만원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by 오리지널스. 스툴 2만9천원, H&M. 파우치 1백29만원, 아이폰 케이스 35만원, 모두 릭 오웬스. 시계 29만9천원, fhb by 갤러리어클락. 가죽 트리밍 슈즈 74만9천원, 파라부츠 by 일 치르꼬. 머플러 1백만원대, 살바토레 페라가모.](https://img.gqkorea.co.kr/gq/2010/10/style_55ee3d27959bd.jpg)
Fur
여름 내내 땀 뻘뻘 흘리며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부터는 조금 호사스러워도 괜찮다.
![줄무늬 토트백 가격 미정, 디올 옴므. 헤드셋 42만원, 비트 by 닥터 드레 솔로 HD by 10 꼬르소 꼬모. 선글라스 37만원, 로자 by 다리 인터내셔널. 시계 3백84만원, 벨 앤 로스 by 오롤로지움. 노트북 가방 3만9천원, 아이잘 by 일모 스트릿. 지갑 25만원,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오페라 펌프스 27만원대, 소다 옴므 by BFD. 레이스업 슈즈 1백만원대, 보테가 베네타.](https://img.gqkorea.co.kr/gq/2010/10/style_55ee3d27b3e28.jpg)
Patent Leather
잘 닦은 매그넘 권총처럼 차갑고 아찔한 페이턴트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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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강지영, 패션 에디터 / 박나나
- 포토그래퍼
- 김보성
- 스탭
- 스타일리스트 / 민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