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권상우와의 인터뷰

2011.10.31GQ

엠포리오 아르마니 워치 컬렉션과 함께 한 권상우와의 인터뷰

최근 참여한 작품 3개중 2개가 중화권 작품이었는데, 각각 어떤 역할을 맡았나?
<리핏 사랑해>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인데 장백지가 중국 기업의 상속녀로, 나는 회사 임원이자 그녀의 애인으로 나온다. 그리고 <12차이니즈 조디악 헤즈>는 세계적으로 히트한 <용형호제>의 3편격으로 전세계를 무대로 한 액션 어드벤쳐 영화이다. 는 파리, 베이징, 대만, 두바이 등지에서 촬영하고 있다.

개봉은 언제쯤인가?
<리핏 사랑해>는 이미 홍보 중이고 10월말 중화권에 개봉예정이다. 그리고 <용형호제>는 내년 중 하반기 정도에 만나 볼 수 있을 거 같다.

해외 촬영 시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 한국 현장과 다른가?
많이 다르다. 말이 틀리니까 좀 답답하다. 감정 몰입 하는데 힘들었다. 나는 한국말 장 백지씨는 중국말로 연기를 하니까. 대본을 미리 다 숙지하고 이해해서 좀 더 집중해서 찍었다.

12차이니즈 조디악 헤즈에서 성룡과 작업해보니 어땠나?
어릴 때 그의 영화를 보고 자랐고 우상이었는데 성룡과 같이 작품을 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최근에 개봉한 영화는 <통증>이라는 멜로 영화였고, 지금 촬영 하는 게 액션이니, 다음에는 좀 더 재미있는 역할 맡아보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 코믹 액션? 드라마는 최근에 차승원 선재가 한 최고의 사랑 너무 재미있게 봤다. 그런 역할도 해보고 싶다. 코믹하고 로맨틱한 캐릭터..나랑도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나?!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어떤 직업을 갖고 있을 것 같나?
현실적으로는 미술교육학을 전공했으니 어느 사립학교의 미술 선생님이 되어있지 않을까? 그리고 다시 태어난다면 운동선수 해보고 싶다. 운동하는 것도 워낙 좋아하고 학교 다니면서도 선생님들한테도 운동을 해보라는 권유도 많이 받아 봤다.

평소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는지?
결혼 전에는 편한 스타일로 입고 다녔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부인이 많이 챙겨줘서 잘 입게 되는 것 같다. 또 쇼핑도 자연스럽게 나가서 부인과 하다 보면 예쁜 것을 하나씩 사게 되고 확실히 예전보다는 잘입게 되는 것 같다.

액세서리를 자주 착용하나? 가장 신경 쓰는 액세서리는?
사실 액세서리 착용을 즐겨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요즘 나이가 들면서 시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시계가 워낙 고가 제품이 많아서 어렸을 때는 사치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관심이 생기면서 마음에 드는 시계를 보면 사게 되는 것 같다.

특별히 좋아하는 시계 스타일이 있는지?
스틸 소재의 시계보다는 레더 밴드의 클래식한 시계를 좋아한다. 수트를 입고 클래식한 시계를 매치하면 더 멋져 보이는 것 같다. 남자 패션의 완성은 시계라고 생각한다.

2011년은 어떤 한 해였나? 앞으로 남은 2011년에 계획이 있다면.
2011년은 정말 쉬지 않고 연기 했다. 드라마 <대물> 끝나자마자 영화 <통증>찍고, 또 중국으로 가서 장백지씨랑 <리핏 사랑해>를 찍고 바로 파리로 가서 <12조디악 헤즈> 촬영하고, 지금은 잠시 영화 홍보 겸 한국에 와서 잠시 쉬고 있는 중이다.
정말 바쁜 한 해였고, 연말까지는 계속 되는 영화 홍보와 촬영 스케줄로 바쁠 예정이다. 한국 작품은 내년쯤에 브라운 관에서 찾아 뵐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 준비 중이다.

    포토그래퍼
    파슬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