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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하게, 메르세데스-벤츠 SL400

2014.11.27GQ

메르세데스-벤츠 SL은 자동차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낭만의 극단에 있는 차다. 풍요로운 차체, 섬세하고 명료한 디자인, 예측을 뛰어넘는 힘, 언제든 지붕을 열고 달릴 수 있는 가능성. SL63AMG는 2억 2백70만원이었다. 더 뉴 SL400은 AMG 라인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V6 2,996cc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최대토크는 48.9kg.m, 최고출력은 333마력, 시속 100킬로미터 가속시간은 5.2초다. AMG와 비교할 수 있는 성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섭섭하게 여길 것도 아니다. 여전히 강력하고, 전설의 클래식카 300SL의 전통이 그대로 이어져 있다. 이젠 1억 2천9백만원에 살 수 있다. 모든 면에서 풍족하고, 이젠 조금 더 가까워진 꿈이다.

    에디터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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