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배터리만 문제없으면? 삼성 갤럭시 S8

2017.05.08정우영

삼성 갤럭시 S8

REPORT “배터리만 문제없으면”이라는 전제가 모든 갤럭시 S8 관련 기사에 등장했다. 그것은 역설적으로 갤럭시 S8의 놀라운 하드웨어 완성도에 대한 매체들의 합의였다. 홈 버튼을 없애고 엣지 디자인을 적용해 좌우 베젤을 정면 시야에서 없앤, 상하 베젤만 겨우 남긴 디자인은 불과 1년 전의 갤럭시 S7 엣지가 무난해 보일 만큼 아름답다. 화면은 각각 5.8인치(갤럭시 S8), 6.2인치(갤럭시 S8+)로 커졌지만 18.5:9 비율로 손에 쏙 들어온다. 아름다운 옷이 꼭 불편한 건 아니다. 2960×1440의 해상도는 비교 대상의 스마트폰을 찾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 하나, 덱스를 빼놓을 수 없다. 각각의 모니터에 최적화된 화면 크기로, PC의 윈도우즈 UI로 전환해서 쓸 수 있다. ‘모바일 PC’라는 단어를 새롭게 정의할 때가 왔다.

DOUBT 빅스비는 갤럭시 S8의 새로운 음성인식 서비스다. 딥 러닝에 기반해 습득해나가며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보다 더 복잡하고 섬세한 표현을 인식한다고 밝힌다. 다만 아직 완성형은 아니다.

    에디터
    정우영
    포토그래퍼
    이현석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