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에 아무리 근사한 생각이 있어도 이렇게 표현하지 못하면 아무도 알 수 없다.
❶ 문장은 간결하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 문장으로 간결하게 전달하는 연습을 해보자. ‘Simple is the best’라고 하지 않았던가? 너무 많은 의미와 행동을 한 번에 다 말하려고 하면 실제 자신이 어떤 것을 전달하려고 했는지 길을 잃기 쉽다. 정확한 의도를 한 문장에 담아 명확하게 전달하도록 한다.
❷ 두괄식으로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의 첫 프리젠테이션을 이렇게 시작했다. “애플은 휴대전화를 새로 발명하려고 한다” 그 다음에 아이폰의 세부 기능을 하나씩 설명했다. 청중은 새로운 휴대전화에 대한 기대에 부푼 채 프레젠테이션을 끝까지 경청할 수 있었다. 자기가 전달하려고 하는 말을 앞서 제시하면 이야기 전체의 흐름을 놓치지 않게 된다. 중요한 얘기는 앞에서 하는 편이 좋다.
❸ 미괄식으로
앞서 말한 내용과 상반되는 말이지만 그 효과는 같다. 두괄식으로 말할 때는 핵심 내용을 먼저 말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방법이라면, 미괄식은 수수께끼를 던져 놓고 그 해답이나 결과를 마지막에 말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이야기를 끌어가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핵심적인 이야기까지 파이프라인을 이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이런 화법은 많은 청중 앞에서 연설할 때 자주 쓰인다. 역대 대통령 취임사, 국가 기념일 축사, 졸업 축사 등을 주의깊게 살펴보자.
❹ 말끝을 분명하게
의외로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특히나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 언어다. 우리말은 동사가 마지막에 등장해 행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습관처럼 말끝을 흐리는 사람은 그 버릇을 먼저 고치는 것이 좋다. 앞서 말한 이야기에 신뢰를 주지 못할 뿐더러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헷갈리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 하려는 말의 핵심을 담아 말끝은 항상 명확하게 끝낸다.
❺ 자신감 있게
영화 <기생충>에서 ‘기우(최우식 역)’는 부잣집 딸인 ‘다혜(정지소 역)’에게 공부를 가르치며 이렇게 말한다. “실전은 기세야, 기세”. 말도 기세다. 어떤 얘기를 전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치고 나가는 힘이다. 자신감 있고 명확하게 말하면 횡설수설하지 않게 된다. 많은 스피치 강사들은 내용만큼이나 자신감에서 나오는 목소리, 톤과 표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화의 목적은 결국 상대방을 설득하고 신뢰를 얻는 데 있다. 자신을 가지고 대화를 치고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