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송년회 초대장을 받았다. “2018 힙스터 차림으로 오시오” 자, 그렇다면 2018년을 휩쓴 딘드밀리파, 오혁파, 이동휘파 중 어떤 스타일을 고를 것인가? 다음 보기를 참고해 최신유행 스타일의 송년회를 준비해보자.
딘드밀리파
@kidcozyboy
‘딘드밀리(딘+키드밀리)’ 스타일의 장본인 키드밀리. 그의 상징은 주머니가 여러 개 달린 카고 팬츠와 루즈한 상의다. 밋밋해 보이면 군번 줄을 목에 걸거나 버킷햇을 눌러 쓰면 된다.
@deantrbl
딘드밀리의 다른 주인공인 딘. 뒷머리를 김병지처럼 기를 준비가 되었나? 그렇다면 딘 따라하기 절반은 성공이다. 상의를 여러 개 겹쳐 입고, 번쩍거리거나 치렁치렁한 것을 허리춤에 달면 느낌 완성이다.
@bloodyosiris
스타일리스트 블러디 오시리스의 반다나 패션. 더이상 걸칠 때가 없을 때까지 치열하게 매듭을 만들어라. 그래야 딘드밀리 따라잡기 성공이다.
@miguel
인터뷰에서 딘이 좋아한다고 언급한 적 있는 뮤지션 미구엘. 전체적으로 헐렁하게 입되 미구엘처럼 번쩍거리는 상의를 입는다면 파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sydni_o
패션 인플루언서 시드니 오코리그바. 넝마 같은 니트에다 체스트 리그와 체인 목걸이로 한껏 멋을 냈다.
@tyler.j.mcconnell
패션 컨설턴트 타일러 매코널처럼 겹쳐 입자. 평범한 아이템도 겹쳐입으면 달라보인다. 치렁치렁한 액세서리 스타일링도 주목하자.
@darion_famous
딘드밀리를 대놓고 따라하는 게 부끄럽다면 스타일리스트 대리언 페이머스를 참고할 것.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니트와 카고 팬츠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그 전에 잘생긴 얼굴이 준비되어 있으면 금상첨화.
오혁파
@hyukoh2000
밴드 혁오를 대표하는 것은 90년대 느낌이 물씬 나는 레트로 패션. 어깨가 남산만해 보일정도로 큰 재킷과 통바지만 입으면 된다. 응용으로는 ‘재킷을 셔츠처럼 입고 그 위에 또 재킷 입기’가 있다.
@philippe_skonh
오버 사이즈 재킷에 패딩 점퍼로 멋과 보온, 두 가지 다 잡은 브랜드 이미지 컨설턴트 필립 스콘. 따뜻하게, 자신있게!
@bvlng
패션 인플루언서 제레미 T처럼 몸에 비해 큰 재킷과 바지를 입는 게 오혁 스타일의 기본이다. 야구 모자와 어글리 슈즈는 선택. 하지만 구두를 신는 순간 바로 삼촌 뻘로 보인다는 사실은 알아두자.
@callummullin
레트로 패션을 잘 소화한 모델 칼럼 멀린. 20세기 의상에 21세기 운동화를 신으면 더욱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
@jacko.blythe
패션 인플루언서 잭슨 블라이드는 슈프림 니트와 나이키 에어맥스로 시간을 90년대로 돌려놓았다. 가장 중요한 건 접어올린 바지 단이다.
@sonny_hall
대체 오혁 스타일이 뭔지 감이 안 잡힌다면 아버지 옷장 속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입으면 된다. 모델 소니 홀처럼.
이동휘파
@dlehdgnl
인터넷을 들썩였던 권지용파, 오혁파, 딘드밀리파에는 들지 못했지만, XtvN <최신유행프로그램>에서 3대 힙스터 계파 중 하나로 뽑은 이동휘파. 미니멀한 차림처럼 보이지만 구석구석 신경쓰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질 좋은 코트와 터틀넥은 이동휘파에겐 빛과 소금이다.
@3ooo_
강렬한 오렌지 색 재킷으로 시선을 끄는 패션 인플루언서 안드레 파카.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컬러가 숨통을 틔여준다.
@louisrubi
스타일리스트 루이스 루비는 셔츠, 맨투맨, 코트를 톤온톤으로 기가 막히게 조합했다. 센스있는 자는 누구나 알아보는 법.
@matthewzorpas
패션 블로거 매튜 조패스를 보라. 터틀넥과 체크 패턴 재킷은 대충 입어도 잘 차려입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 에디터
-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인스타그램 @rockrockrokk @rough_talker @matches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