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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시작하게 되는 말과 분위기

2019.06.11GQ

오래 만난 사이와 이제 막 시작한 관계, 모두에게 효과적인 섹스 시동 거는 법.

커플 사이라도 섹스를 시작하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아직도 이 사회는 섹스를 시작하기 위한 무드가 대부분 남성들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유감스럽지만, 남성들은 이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여성과 섹스를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나누는 말과 분위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또 파트너가 특히 어떤 욕구를 표현했을 때 엄청 섹시하게 느껴지는지에 대해도 물었다.

야한 이야기를 한다

“나는 바이젠더지만 평범한 남성과 결혼을 했다. 그리고 나는 그가 섹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야한 대화를 하는 편을 선호한다.” – 키트(Kit)

“나는 섹스 전에 야한 대화를 나눌 때가 좋다. 때로는 농담을 하면서 야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하지만, 좀 더 진지해질 때, 우리는 야한 대화로 서로가 섹스를 위한 준비가 됐는지 확인한다. 나는 아무 말도 없이 만지기 시작하는 남자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서로의 귀를 간지럽히는 속삭임을 더 좋아한다. 그때 서로가 원하는 무드가 형성되고, 둘 모두 같은 무드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오드리(Audrey)

끊임없이 대화한다

“지적인 대화는 아주 섹시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섹스 전 단계에서 지나치게 조용한 편이다.” – 애비(Abbey)

파트너가 좀 더 말이 많은 편이었으면 좋겠다. 좀 더 많은 칭찬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는 주로 애무나 키스로 섹스를 시작한다. 나 역시 이미 같은 무드일 경우에는 통하겠지만, 대부분은 잘 먹히지 않는 편이다.” – 제이(Jay)

“개인적으로 섹스를 하고 싶다는 욕망을 일어나야지만 섹스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편안한 관계의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는 항상 새로운 욕망이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 미샤(Misha)

“나는 정말로 상대방의 말에 의해 무드가 좌우된다. (잘 짜인 계획을 말할 때의 말투가 아닌, 약간은 농담조의 대화 속에서!)” – 케이틀린(Caitlyn)

“나는 그가 단순하게 흥분돼서 섹스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내가 섹시하기 때문에 섹스를 원한다고 명백하게 표현해줬으면 좋겠다. 물론 그가 육체적으로 나에게 끌린다는 사실을 나도 잘 알지만, 그 사실을 계속해서 말로 표현해주길 바란다. 이기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가 나를 매력적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이 나를 흥분시킨다.” – 카산드라(Cassandra)

집안일을 한다

“함께 집안일을 하면서 왠지 모를 섹시한 분위기를 타는 경우가 있다. 집안일을 한 후에 받게 되는 달콤한 보상처럼 느껴졌다.” – 크리스(Chris)

“우리는 함께 요리를 자주 하는 편이다. 그리고 함께 요리를 할 때,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어떤 친밀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키스를 한다거나 목을 애무한다거나, 그때 그가 나 외에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음식이 타고 있거나 망치는 한이 있더라도 그대로 밀어 부칠 때, 그 결과는 아주 뜨거운 섹스로 이어지게 된다.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판타지를 달성한 것처럼 느껴진다.” – 제스(Jess)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남편이 섹스를 시작하기 위해 마사지를 아주 길게 해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적어도 3초 이상 머리를 빗질해 준다든지. 그는 단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었다.” – 로리(Lori)

“나는 그가 뒤에서 나를 꼭 끌어안고, 위아래로 흔들어줄 때 기분이 좋다. 꼭 성적인 행위로 반응하지 않더라도 그는 내가 어떤 마음인지 이해한다. 아닐 경우라면 “나는 당신을 사랑해, 하지만 오늘 밤은 그런 무드는 아니야”라고 대답하기도 하며, 나 또한 그와 같은 무드일 경우에는 바로 응하기도 한다.” – 리사(Lisa)

“나는 닭살 돋을 정도로 아주 가볍고, 느린 터치를 정말 좋아한다.” – 케이틀린(Caitlyn)

“잠을 자기 위해 침대에 누웠을 때, 그가 나의 등에 키스를 해주면 기분이 좋다. 정말로 나를 원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최고의 순간은 내가 옷을 입고 있거나 막 화장을 마쳤을 때, 그가 다가와서 나에게 키스를 퍼붓고 뒤에서 안아줄 때이다. 내가 아름다워서 그도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나는 흥분하고, 나 또한 그를 원하게 된다!” – 아니타(Anita)

나는 남편이 키스나 애무로 섹스를 시작해주는 편을 선호한다. – 스카일라(Skylar)

확인한다

“많은 남자들이 “당신도 지금 하고 싶어?”라는 질문이 순간을 망칠 거라고 믿고 있다. 사실은 그 반대다. 파트너가 그 질문을 하지 않을 때, 나의 무드는 깨진다. “섹스하고 싶어?” 정말 너무 단순하고 쉽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 역시 심플하다. 하고 싶다면 ‘예스’이고, 하고 싶지 않다면 ‘노’이다. 만약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면, 나는 무조건 ‘노’다. ‘노’로 답했는데도 밀어붙인다면, 그와는 죽어도 섹스를 하지 않을 것이다.” – 알렉산드라(Alexandra)

“무드가 잡힐 때, 우리는 보통 약간의 시간을 갖고 서로의 의견을 묻는다. 그런 시간이 나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한쪽이 섹스 무드가 아니일 경우라면, 그때는 하지 않는 편이 낫다.” – 찰스(Charles)

“그는 나에게 키스를 하거나 때로는 말로써 의사를 전달한다. “지금 당장 당신과 하고 싶어” 아니면, 귀에다 대고 이렇게 속삭인다. “지금 하고 싶은 거 있어?”라고 은밀한 신호를 보낸다. 나 역시 섹시 무드라면, 바로 섹스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게 “당신과 너무 하고 싶은데, 나 지금 생리 중이라 조심해야 할 거야” 라고 답변한다.” – 나오미(Naomi)

“한 친구가 그녀의 새 남자친구와의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말해주었다. 섹스의 모든 단계에서 그는 “방금 괜찮았어?”, “지금은 어때?” 등을 계속해서 물었다. 나는 그의 그러한 모습이 이상하지만 굉장히 섹시하다고 느꼈다.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면서, 오로지 ‘그렇다’와 ‘아니다’로 대답할 수 있게 질문하는 그의 방식이 솔직하게 말하자면 정말로 놀랍게 느껴졌다.” – 애드리엔(Adrienne)

섹스에 접근하기 위한 수많은 잘못된 방법들이 있다. 짓궂게 자신의 거시기를 가리키며 ‘원해?’ 라고 묻는 방식이야말로 잘못된 예다. 섹스의 시작 단계에서는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섹시한 무드가 아주 중요하다. 섹스를 하기 위한 시도만으로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섹시해질 수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파트너가 섹스를 하기 위한 시도를 자주 해주기만 한다면, 섹스를 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다고까지 말했다. 그러니 시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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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글 / 소피아 벤와(Sophia Ben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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