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마블의 차기작은 모바일 게임

2020.03.04GQ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판타스틱 4], [블랙 팬서], [캡틴 마블]을 쓴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쓴 마블의 새로운 이야기가 오픈월드 RPG 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서 펼쳐진다. 내가 직접 슈퍼히어로가 되어 평행 우주에서 전투를 벌이고, 세계를 구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 3월 2일, 넷마블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 2020’에서 마블 스튜디오와 함께 개발 중인 모바일 오픈월드 RPG 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공개했다. 5년 전 수많은 마니아층을 만들어낸 ‘마블 퓨처 파이트’에 이어 마블과 합작해 만드는 두 번째 게임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컨버전스(우주 규모의 정렬 현상을 이용해 지구를 포함한 아홉 세계를 영원한 암흑 속으로 몰아넣을 엄청난 음모)를 이용해 세계를 위기에 빠뜨리려는 슈퍼 빌런에 대항해 슈퍼 히어로 집단인 ‘오메가 플라이트’가 활약하는 이야기다. 마블코믹스의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판타스틱 4> <블랙 팬서> <캡틴 마블>을 쓴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새로운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했다.

예고 영상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가 보인다. 이들에 대항하는 빌런으로는 레드 스컬, 모르도 남작, M.O.D.O.K, 그린 고블린, 레드 고블린이 등장한다. 또 넷마블은 마블의 3D 오픈월드를 충실히 구현한 ‘사카아르(Sakaar)’와 ‘잔더스(Xandearth)’ 지역을 공개하며, 마블 히어로들이 누빌 오픈월드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했다. 이중 사카아르 행성은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의 배경이 됐던 곳이기도 하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의 팬이 마음 속에만 품어온 꿈과 희망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게임이다. 나도 히어로가 되어 광대하고 생동감 있는 마블 유니버스를 누벼보고 싶다는 그 꿈 말이다. 허무맹랑하게만 느껴졌던 이 작지만 큰 꿈이 이제는 게임으로 성취되는 시대다. 더불어 내가 만드는 히어로를 내 맘대로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에디터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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