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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리스를 극복하는 6가지 방법

2020.05.08GQ

늘 똑같은 섹스는 이제 그만. 딱 하나만 바꿔도 섹스가 달라진다. 3년 차 연인을 3일 차로 만들어주는 섹스 팁.

#순서 파괴
몇 년 이상 한 사람과 섹스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고정된 순서가 생기기 마련이다. 대충 속옷을 벗기고 가슴을 애무하다가, 서로 오럴을 하는 척하다가 급하게 삽입을 하는 식으로 말이다. 가슴 다음은 엉덩이겠지 생각할 때쯤 느닷없이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흥분이 밀려온다. 꼭 뭐 상체부터 시작할 필요 있나? 발가락을 자극하면서 거꾸로 상체를 거슬러 올라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섹스 커스텀 플레이를 해본다.

#키스 매직
오래된 커플일수록 쉽게 생략하는 과정이 있다. 키스 장인 납득이 선생이 언급했던 혀와 혀를 막 비비는 고강도 키스가 그것이다. 연애 초반에는 키스만으로도 짜릿함을 느꼈던 것도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귀찮은 전희로 전락했을 거다. 오늘만큼은 분위기를 달굴 겸 키스를 30분 이상 해본다. 오랜만이라면 더더욱 그 자체로 색다른 흥분이 찾아올 거다. 수줍게 입을 맞췄다가 점점 더 격렬해지는 키스가 권태로운 섹스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패널티 부여
그동안 너무 쉽게 쉽게 섹스를 해왔다. 서로 적당히 흥분하고 적당히 젖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자극을 얻기 힘들다. 쉬운 섹스가 지겹다면 패널티를 하나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대가 내 몸에 손을 대지 못하는 룰을 만든다거나, 갑갑해도 옷을 다 입고 있어야 한다거나. 팬티가 터질 때까지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패널티를 준다면 늘 밥 먹듯 하던 섹스가 새삼 소중하고 짜릿하게 느껴질 거다.

#환경 변화
오래된 커플들은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주로 뭘 같이 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지를 정주행 한다거나, 주말 드라마를 함께 본다거나. 티셔츠에 팬티 차림으로 치킨을 시켜 먹는 이 익숙한 집안 환경을 조금만 바꿔보자. 방 구조나 침구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 ‘낯선 집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처음 상대방 집에 초대받았을 때의 어색한 두근거림을 환기시킬 수 있는 꽤나 적절한 방법이다.

#외모 변화
이제는 너무너무 익숙해서 눈 감고도 그릴 수 있는 상대방의 얼굴. 과감하게 스타일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다. 수염을 밀어본다던가, 긴 머리를 고수했다면 짧게 자르는 등 익숙했던 외모를 바꿔보자. 물론 가끔 앞머리로 덮어놨던 이마가 너무 넓어서 상대를 놀라게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어지간한 역효과가 지루함보다 낫다는 점을 명심하자.

#갑자기 나체
틱톡의 ‘네이키드 챌린지(Naked Challenge)’는 권태 탈출의 모범 답안을 보여주는 사례다. 헤드폰을 끼고 게임에 몰두해 있거나 유튜브를 보며 깔깔 대고 있는 남자 친구 앞에 갑자기 홀딱 벗은 채로 연인이 등장한다. 남자들 백이면 백, 처음엔 놀라다가 이내 바지부터 내리고 달려드는 공통된 리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매번 옷을 입고 있다가 벗는 과정도 지겹지 않은가? 아예 뜬금없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상대방의 일상에 훅 등장해보자.

도날드 도(칼럼니스트)

 

    에디터
    글 / 도날드 도(칼럼니스트)
    이미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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