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희귀 채소로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

2020.05.29이상희

레스토랑에서 먹어보기도 했고, 이름도 분명 자주 들었는데 직접 사본 적은 없는 식재료들. 대체 어떻게 요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간단한 레시피부터 따라해보자.

브뤼셀 스프라우트
양배추의 미니어처 버전인 브뤼셀. 벨기에 브뤼셀이 원산지라 지역 명을 따서 이름 붙였다. 크기는 작아도 일반 양배추보다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훨씬 크다.

실전 레시피  난이도 ★★☆☆☆
1. 중간의 심지 부분을 칼로 갈라 반으로 쪼갠다. 냄비에 충분히 담길 만큼 물을 부은 후, 바닷물 정도로 소금 간을 한다. 물을 끓여 1분 30초 정도 데친 후 얼음물에 식힌다.
2. 약불에 달군 프라이팬에 베이컨을 먹고 싶은 크기로 썰어 넣고 볶는다. 다진마늘도 조금 넣어 함께 볶아주면 풍미가 훨씬 좋다.
3. 베이컨이 갈색으로 구워지면 브뤼셀 스프라우트도 함께 넣어 약불로 볶다가 버터를 한 스푼 넣어준다.
4.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 파마산 치즈를 뿌려 플레이팅한다.

 

바질
다양하게 활용하는 허브 중 하나이지만, 직접 구입해서 요리를 하는 것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신선한 바질을 살구와 함께 먹으면 놀랄 만큼 조화롭다.

실전 레시피  난이도 ★★★☆☆
1. 살구를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후 갈라진 부분에 설탕을 묻힌다.
2. 살짝 달군 프라이팬에 살구를 설탕 부분이 바닥으로 닿게 놓는다. 약불에서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익힌다.
3. 리코타 치즈에 소금, 후추, 꿀을 1스푼씩 넣어 달콤 짭짤하게 간을 맞춘 후, 접시에 살구와 리코타 치즈를 함께 담는다. 그 위에 레몬즙과 올리브유를 뿌려주면 더 좋다.
4. 마지막으로 바질을 손으로 뜯어 올리고, 호두가 있다면 곁들인다.

 

콜라비
자줏빛의 독특한 색감 때문에 어떻게 손대야 할지 모르겠다면 감자 샐러드에 곁들여보자.

실전 레시피  난이도 ★★★☆☆
1. 냄비에 콜라비와 감자가 충분히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소금 한 스푼을 넣어 약불에 푹 삶는다.
2. 삶은 콜라비와 감자의 껍질을 벗겨 큰 보울에 담고 포크로 으깬 후, 디종 머스터드 1스푼, 소금과 후추, 올리브 오일, 레몬즙 2큰술을 넣는다. 양파도 먹기 좋게 잘라서 같이 비벼준다.
3. 접시에 담기 전 취향에 따라 작게 자른 고수를 넣으면 독특한 향과 감칠맛이 난다. 고수가 싫다면 파슬리나 딜, 바질 등 원하는 허브를 넣어도 좋다.

 

아스파라거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스테이크 메뉴에 등장하는 단골손님. 단순히 굽는 방법 말고도 아스파라거스를 맛있게 먹는 법이 또 있다.

실전 레시피  난이도 ★★★★☆
1.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고 바닷물 정도로 간을 맞춘다. 물이 끓으면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3분 정도 데친 후, 차가운 물에 식힌다.
2. 또 다른 냄비에 물을 끓여 중불로 4분 정도 달걀을 넣고 삶는다.
3. 달군 프라이팬에 오일을 충분히 두른 후 중불에 바게트를 슬라이스해 넣는다. 바삭하게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굽는다.
4. 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고 중불에서 아스파라거스가 약간 갈색 빛이 돌 때까지 굽는다. 불을 약하게 줄인 후 버터 한 스푼을 크게 떠 넣는다. 버터가 녹으면 소금과 후추로 간하여 마무리 한다.
5. 접시에 버터로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삶은 달걀을 함께 올리고 옆에는 구운 바게트를 플레이팅해 삼합으로 즐긴다.

 

    에디터
    이상희 (프리랜스 에디터)
    도움말
    김도영 (비스트로 '두쓰멍' 오너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