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의 GQ 21명의 뮤지션 – TURKEY | 지큐 코리아 (GQ Korea)

21개의 GQ 21명의 뮤지션 – TURKEY

2021-09-20T07:44:06+00:00 |interview|

“그곳에서 현재와 미래를 잇는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호기롭고 가볍지 않은 질문을 받은 21개국의 <지큐> 에디션이 의심의 여지 없이 21개의 이름을 호명했다. 시간을 빨리 돌려도 유효기간 없이 펄떡이며 떠오를 이곳과 저곳의 목소리.

재킷, 팬츠, 모두 퍼시피즘. 티셔츠, 선스펠. 펜던트 네크리스, 메이플. 체인 네크리스와 반지는 본인의 것.

GQ TURKEY EMIR TAHA
Age 24 Hometown Antalya Key Track ‘Kendine Gel’

모두가 격동의 시간을 보낸 2020년을 돌아보며 에미르 타하는 에어비앤비에서 ‘Kendine Gel’을 완성했던 밤을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기억한다. 신스를 기반으로 동양적 선율을 더한 알앤비 곡으로 ‘이토록 힘든 시기에 어떻게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공통의 난제에 대한 나름의 대답이라고 한다. “저 역시 직간접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고 삶의 방식, 사고방식에도 영향을 받았어요. 이를 음악으로 표현 했어요.” 그는 이 곡이 수록된 EP 에 이어 두 번째 EP를 발표했다. 전보다 쓸쓸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감돌지만 특유의 무경계성은 여전하다. 래퍼 키드 커디의 영향이 엿보이는가 하면, 노아 셰비브와 드레이크의 협업곡들은 물론이고 수십 년 전에 활동했던 터키 가수들의 감각도 드러난다. 안탈리아에서 태어나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그는 다양하게 경험하고 흡수한 레퍼런스를 한데 묶어 음악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라틴 팝의 신성으로 통하는 로살리아와도 연결된다. “30년 전 활동한 터키 가수 아흐메트 카야부터 래퍼 키드 커디와 슬로우 타이까지 제가 듣는 모든 음악은 하나 의 컬렉션이 돼요. 그래서 뭐든 흘려 듣지 않으려고 해요. 어디서 영감을 받게 될지 모르거든요.” 무엇이든 그의 이름을 달고 나온 곡이라면 단연 끝내주는 조합일 것이다.” — ALARA K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