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전 시즌 베스트 사운드 트랙은? | 지큐 코리아 (GQ Korea)

<기묘한 이야기> 전 시즌 베스트 사운드 트랙은?

2022-07-07T17:48:43+00:00 |EDITOR’S PICK|

37년 전 노래도 역주행 시키는 ‘스띵’의 미친 선곡력. 네 개의 시즌에서 어렵게 다섯 개의 트랙을 골랐다.

1.엘과 맥스의 우정 BGM, Madonna – Material Girl

엘과 맥스가 시즌3 쇼핑을 즐기는 장면에서 삽입 되는 마돈나의 이 노래는 곡이 가진 당당한 마돈나의 바이브와 사운드도 매력적이지만, 성장한 엘과 친구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한층 더 자유분방하게 살려주는 배경음악의 역할을 해냈으며, 엘 스스로가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를 바라는 친구들의 에너지도 전하는듯 했다. 모든 박자가 맞아떨어져 더욱 절묘한 선곡이었던 마돈나의 명곡.

2.맥스의 최애곡, Kate Bush – Running Up That Hill

맥스를 되살린 그 노래. 탁월한 순간에 노래를 삽입하는 <기묘한 이야기>답게 시즌 4에도 음악은 혁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37년 전 발매 당시 이 노래는 차트 3위에 그쳤지만, <기묘한 이야기> 시즌 4의 삽입으로 미국,영국 차트 1위까지 역주행했다고. 얼마전 빌보드에서 진행한 <기묘한 이야기> 전시즌 베스트 사운드트랙 투표에서도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케이트 부시의 이 노래는 플라시보가 2010년 커버하기도 했으며, 핑크 플로이드가 발굴한 진보적이고 독보적인 여성 뮤지션이다.

3.괴짜 찬양, 조너선의 주제곡, The Clash – Should I Stay or Should I Go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이어지는 여러 관계들 중 돋보이는 하나는 윌과 조너선 형제가 아닐까? 풋풋하고 어리기만 해보이던 윌에게 취향과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 해주던 형 조너선의 테마곡과도 같은 더 클래시의 노래. “남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무작정 좋아하면 안된다”거나, 재미 없는 평범한 사람이 되느니, 혼자 있는 괴짜가 되기를 두려워하지 말자는 대화는 <기묘한 이야기>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4. 또다른 괴짜 에디 먼슨의 주제곡,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조너선이 시즌1부터 꿋꿋히 허당미와 찌질함을 도맡아왔다면 이번 시즌 ‘New Freak’은 D&D 동아리 헬파이어 클럽의 리더 에디 먼슨일 것이다. 실제로 기타를 몇달 동안 연습해 조셉퀸이 완성해 낸 시즌4의 명장면은 파트2를 본 사람만 알 수 있다.

5.수지와 더스틴의 주제곡, Limahl – Never Ending Story

시즌3의 명장면 중 하나이자, 노래로 극의 서사를 만드는 <기묘한 이야기> 명장면 중 하나. 너무나 유명한 장면이지만 꼽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곡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감독인 볼프강 페터젠의 초기작 <네버엔딩 스토리>의 메인 테마곡으로, 이 영화는 <기묘한 이야기>가 오마주하고 있는 SF,판타지물의 시초격인 작품이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마지막 시즌을 남겨두고 다 담지 못한 수많은 사운드 트랙이 아쉽기만 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작품 그 자체로 음악과 함께 이야기를 경험하는 일일 것이다. 노래에 매긴 숫자는 순위의 의미가 아님을 밝히며, 여기 다 담지 못한 사운드트랙들은 다시 정주행과 함께 들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