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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제’를 놓친 이들을 위한, 작지만 깊은 가을 영화제 3

2022.09.26이화윤

부산국제영화제 티켓팅에 실패 했다? 부산까지 갈 수 있는 휴가를 얻지 못했다? 부국제의 아쉬움을 꽉 채워줄, 덕심을 자극하는 작은 영화제 3개.

춘천SF영화제
SF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SF 덕후’라면 참가 필수인 국내 유일의 SF영화제가 춘천에서 열린다. 유전자 조작, 초지능, AR 게임, AI 챗봇, 알고리즘, 전쟁과 AI, 디지털 성범죄 등 가까운 현실과 먼 미래를 아우르는 요즘 가장 뜨거운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향수를 자극하는 고전을 찾는다면 SF 클래식을 눈 여겨 볼 것. [월-E], [A.I], <로보트 태권브이>를 다시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일시 2022년 9월 29일 ~ 10월 3일
장소 강원도 춘천시, 메가박스 석사점(춘천농협ENTA), 국립춘천박물관 강당, 커먼즈필드춘천 안녕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http://ciff.kr/
인스타그램 @chuncheon_sf_filmfestival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어른이 되어도 애니메이션은 평생 친구. 한국 최초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인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잃어버린 동심도 되찾고 지친 마음도 달래자. 얼마 전 별세한 장 자크 상페의 그림책을 극장으로 옮긴 개막작 <꼬마 니콜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너의 이름은>의 작화감독 안도 마사시의 감독 데뷔작 <사슴의 왕>, 그리고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이 극찬한 작년 대상작 <남매의 경계선>의 스폐셜 토크는 놓치지 말 것.
일시 2022년 10월 21일 ~ 10월 25일
장소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CGV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 판타스틱큐브
공식 홈페이지 https://biaf.or.kr
인스타그램 @biaf.ani

 

서울무용영화제
‘스우파’에 이어 ‘스맨파’까지, 스트릿댄스에 흥이 올랐다면 이번에는 무용영화의 세계에 입문할 차례. 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해 줄 서울무용영화제에 주목하자. ‘Feel Together, Move together’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엉덩이를 들썩거리게 만들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예술적인 춤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영화제를 만나기 전, 9월 1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세계무용축제를 먼저 즐긴다면 이번 가을을 완벽한 춤의 계절로 만들 수 있다.
일시 2022년 11월 4일 ~ 11월 6일
장소 서울 아트나인
공식 홈페이지 http://www.sedaff.com
인스타그램 @sedaff_official

 

 

에디터
글 / 이화윤(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각 영화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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