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주목해야 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4 | 지큐 코리아 (GQ Korea)

2023년에 주목해야 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4

2022-10-27T16:51:47+00:00 |collection, EDITOR’S PICK|

2023 S/S 컬렉션에서 발견한 새롭고 익숙한 이름들.

Filippo Grazioli
미쏘니 남성과 여성 컬렉션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 오른 필리포 그라치올리는 2005년 마르지엘라에서의 커리어를 시작으로, 에르메스, 리카르도 티시의 지방시 하우스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 디자이너다. 많은 기대 속에서 선보인 2023 S/S 여성 컬렉션은 모던하고 슬릭한 실루엣이 도드라졌고 방대한 ‘미쏘니 패턴’은 간결하고 그래픽적으로 업데이트됐다.

 

Maximilian Davis
살바토레 페라가모에서 페라가모로 브랜드 이름을 바꾸고 영국 패션계의 떠오르는 신예 맥시밀리언 데이비스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한 페라가모. 자신의 브랜드 맥시밀리언을 론칭한 지 2년이 채 안 된 젊은 디자이너가 9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게 된 것이다. 그의 첫 컬렉션은 그가 그려 나갈 새로운 페라가모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고상한 하우스의 정체성은 유지하고 젠더리스 코드의 중성적인 디자인과 현대적인 스타일링을 더했다.

 

Marco de Vincenzo
여성복 디자이너로 익숙한 마르코 드 빈첸조가 에트로의 남성복과 여성복, 홈 컬렉션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됐다. 펜디의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0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마르코 드 빈첸조를 설립했다. 9월에 선보인 그의 첫 에트로 컬렉션은 에트로 특유의 보헤미안 스타일의 모던하고 심플한 재해석이 돋보였다. 컬렉션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에트로 하우스의 유산을 깊게 파고들기보단 자신의 상상력과 직감을 더 따랐다고.

 

Rhuigi Villaseñor
LA 베이스의 브랜드 루드의 파운더인 루이지 빌라시뇨르가 발리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첫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는 자신이 잘하는 스트리트 웨어의 요소와 발리의 기술력을 결합해 시각적인 서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지만, 스트리트 웨어의 요소보단 관능적인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소재, 클래식한 로고에 집중한 듯 세련된 의상들이 가득했다. 그야말로 루이지 빌라시뇨르와 발리의 재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