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을 안전하고 센스있게 보관하는 방법 | 지큐 코리아 (GQ Korea)

콘돔을 안전하고 센스있게 보관하는 방법

2022-11-03T16:48:47+00:00 |SEX|

당신의 콘돔은 어디에 있는가. 지갑? 뒷주머니? 거기는 콘돔의 보금자리가 아니다. 당장 옮겨라. 그 친구는 생각보다 까다롭다.

가방 안주머니
매일 가지고 다닐 생각이라면 가방 안주머니가 좋다. 콘돔은 고무로 만들어져 열기와 압력에 약하다. 37도 이상부터 콘돔은 끈적이고 약해진다. 바지 뒷주머니나 재킷 안주머니는 몸에 너무 가깝다. 자칫 뜨거울 수 있다. 지갑도 별로다. 카드와 신분증을 넣고 빼는 과정에서 마찰이 생긴다. 바로 사용할 거라면 지갑이든 주머니든 상관없다. 그날 사용을 못 했다면? 그대로 두지 말고 꺼내어 서늘한 곳으로 옮기자. 다음을 기약하라.

콘돔 파우치
휴대폰 케이스처럼 콘돔도 파우치가 있다. 디자인도 다양하다. 대개 가죽이나 두꺼운 천을 써서 안이 보이지 않게 만든다. 일회용 콘돔 주제에 전용 파우치는 과한 것 아니냐고? 그저 멋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물건을 안전하게 보존한다는 의미에서 티슈 케이스나 비누 받침대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구겨짐을 방지한다.

민트 사탕 케이스
콘돔 파우치를 근처에서 찾을 수도 있다. 둘러보면 가로•세로 6cm 크기의 콘돔이 두어 장 들어갈 곳은 얼마든지 있다. 민트 사탕을 먹고 남은 케이스는 이미 많은 사람이 애용하고 있다. 가벼운 게 좋다면 아이스 브레이커스, 속이 보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면 알토이즈 틴 케이스가 좋겠다. 두 사탕 모두 편의점에 있다.

서랍
책상, 협탁, 화장대, 옷장, 침대 뭐든 상관없다. 열과 빛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투명하지만 않으면 된다. 옷장에 방충제나 방습제가 있다면 다른 서랍을 열어보자. 콘돔과 화학물질은 붙어있지 않는 게 좋다. 많은 콘돔을 보관한다면 선입선출은 필수다. 먼저 산 걸 먼저 써야 재고 관리가 쉽다.

생리대 지퍼백
여자라면 일회용 생리대 지퍼백을 활용해 보자. 사이즈가 넉넉한 데다 생리대가 외부 마찰로부터 콘돔을 보호해 줄 거다. 집에 두고 쓰다가 여차하면 들고나가기에도 좋다. 콘돔도 생리대처럼 유통기한이 있다. 생리대는 대체로 제조일로부터 3년, 콘돔은 5년 안에 쓰는 게 좋다.

침대 아래
콘돔은 0도 이하부터 변질된다. 영하로 떨어질 일이 없는 침대 아래 그늘은 콘돔 보관에 제격이다. 침대 밑에 서랍이 있다면 머리에 가장 가까운 서랍에 콘돔을 보관한다. 서랍이 없다면 마스킹 테이프로 침대 아래에 콘돔을 몇 개 붙여 놓는 것도 방법. 침대 위에서 손을 뻗었을 때 닿는 거리여야 한다. 기괴한 포즈로 몸을 꺾어서 콘돔을 꺼낸다면 분위기가 깨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