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싸운 뒤 '잘' 화해하는 사과의 기술 | 지큐 코리아 (GQ Korea)

여자친구와 싸운 뒤 ‘잘’ 화해하는 사과의 기술

2022-11-14T12:30:54+00:00 |relationship|

사소한 말실수로 하루 종일 눈치 보는 남자친구가 되지 않으려면 당장 이 기사를 읽는다. 제아무리 의사소통에 능한 사람도 남녀 사이 말다툼은 완전 다른 문제다. 여친과 다투고 나서 현명하게 화해하는 5단계 방법.

많은 연인이 싸우고 나서 화해하는 법을 어려워한다. ‘미안해’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넨다면 살얼음판 같은 냉전 상태에서 서로 숨 막힐 필요가 없는데. 연인 사이를 한 팀이라고 생각해보자. 다툼의 원인이 두 사람이 동일하게 직면한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감정 소모하며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잘’ 화해할 수 있을까?

STEP. 1 먼저 사과한다
사과를 한다는 건 잘못 이외에도 말하거나 행동하는 방식, 그리고 그 말과 행동이 상대에게 준 영향까지 총체적으로 연관이 있다. 사과를 미루거나 아끼지 말자. 어떻게 운을 뗄지 헷갈린다면 얼마나 심하게 다퉜는가를 먼저 떠올려본다. 야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연인에게 신경질을 낸거라면 말 한마디 정도로 해결할 수 있다. 다시는 신경질 내지 않기 위한 대책까지 세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크게 상처 주는 말이나 행동이 다툼의 원인 되었다면, 올바른 방식으로 제대로 사과해야 한다.

STEP. 2 뭘 잘못했는지 알고 사과한다
미안하다고 형식적으로, 의례적으로 말하지는 말자. 여자들 눈에 그게 진심으로 하는 사과인지,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핑계인지 다 보인다. 연인 사이엔 잘못하고도 사과하지 않거나 잘못한 게 없어도 사과해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자신이 잘못했단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는 것은 최악이다.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고 넘어가면 더 큰 화가 될 수 있다는 걸 잘 알지 않나? 사과의 목적은 잘잘못을 따지거나 자신을 변호하기 위함이 아니다. 사과의 목적은 감정의 골을 다시 회복시키는 데 있다.

STEP. 3 ‘내가 ~해서 미안해’의 형태로 사과한다
문제를 일으킨 상황에서 자신이 어떻게 행동을 개선할 수 있는지 천천히 생각해보자. 여친의 마음이 상한 데에는 분명 원인이 있다. 도저히 모르겠다면 충분히 공감해주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해보자. 90% 이상은 들어맞는다. ‘심술궂은 내 말투가 너를 불편하게 해서 미안해. 쿨하지 못했어’처럼 구체적으로 잘못한 행동을 언급하며 사과한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상대의 반응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것이다. ‘너를 힘들게 해서 미안해’ 이 문장엔 원인을 제공한 사람의 잘못이 빠져있다.

STEP. 4 의도보다 결과에 초점을 맞춰 사과한다
좋은 사과는 의도와 상관없이 실제 행동의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타인의 감정을 의도적으로 해치려 하지 않았더라도, 결과적으로 그랬다면 책임이 있다. 다만 한 번 정도는 자신의 의도를 설명해도 괜찮다. ‘내가 낮에 연락을 안 한 이유는 바쁜 너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였어’ 라고 말한 뒤 ‘그게 너를 무시한다고 느끼게 했다면 내가 미안해’와 같이 처음 의도가 왜 실패했는지 이어서 설명하는 것이 좋다. 다만 요점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STEP. 5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는다
같은 문제로 여친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 매달 똑같은 내용을 상기시켜야 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