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스킨십 6 | 지큐 코리아 (GQ Korea)

은은한 스킨십 6

2023-02-21T18:31:10+00:00 |relationship|

머리를 쓰다듬고 손금을 봐주는 직접적인 말고, 가볍고 은근한 스킨십 6.

손을 스친다
만지작 만지작이 아니다. 노리고 있다가 대놓고 손을 잡는 것도 아니다. 손이 닿을 수 밖에 없는 타이밍을 찾아야 한다. 음료나 휴대폰, 핸드크림 같은 작은 물건을 전달하면서 손이 스치도록 하면 된다. 평소 땀이 많다면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며 건조하고 깨끗한 손을 유지해야 한다.

소매를 끈다
신체가 직접적으로 닿지 않아도 설렘을 줄 수 있다. 방향을 알려주거나 빠른 걸음을 원할 때 상대의 소매 끝을 살짝 잡아 끌어보자. 포인트는 ‘살짝’이다. ‘아직은 부끄러우니 이 정도만 다가가 볼게.’ 수준의 수줍음을 더하면 좋다. 너무 세게 움켜쥐거나 확 잡아당기면 설렘은 커녕 짜증만 유발한다.

하이파이브!
여러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도전한다. 작은 일이라도 축하할 일을 찾아 손바닥을 마주치자. 유머가 통했다던지 의견이 맞았을 때도 하이파이브는 통한다. 자신있게 든 손을 거절할 사람은 많지 않다. 하이파이브는 조건반사이므로. 손바닥을 맞대며 마음도 맞대보자. 이때 빈도를 조절해야 한다. 하루 세 번 이상의 하이파이브는 자제하자. 최시원은 예외다.

차가 흔들리면 잡는다
상대가 느끼기에 ‘나를 만지려 하는군’의 접근이 되면 추행에 가까워진다. ‘나를 아껴주네’라는 느낌이 들게 해야 한다.
차가 급정거하거나 대중교통에서 사람이 몰릴 때 순간적으로 잡아준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버스 안에서 정환이가 덕선이를 보호해 준 장면을 떠올리면 된다. 나란히 길을 걷다가도 가능하다. 뒤에서 차가 오면 상대를 길 안쪽으로 들어오게 하면 된다.

머리에 붙은 거 떼어주기
다정하게 “여기 뭐 붙었다. 내가 떼줄게.” 또는 장난스럽게 “뭐 이런 걸 묻히고 다니냐?”라 말하며 머리카락을 만진다. 실제로 뭐가 붙어 있지 않아도 연기만 잘할 수 있으면 상관 없다. 이때 얼굴보다는 머리카락의 것을 떼 주는 게 훨씬 덜 부담스럽다. 눈가나 입가에 묻은 걸 닦아준다고 들이대다가는 상대가 놀라며 뒷걸음질 하기 쉽다. 상대와 이미 가까운 사이라면 머리를 땋아주겠다고 말해보자. 머리카락을 만지는 동안 마음도 촘촘히 엮어보는 거다.

귓속말
클래식은 영원하다. 시끄러운 장소에서 귓속말을 하는 것은 둘의 사이를 특별하게 한다. 상대의 귀에 대고 말하는 일은 살과 살이 직접 닿지 않고도 매우 가깝게 느껴진다. 이때 상체 전체가 밀착하게 되므로 입이나 목덜미에서 냄새가 나지 않도록 미리 체크해야 한며 귓바람을 불어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칫 상대를 소름끼치게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