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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에도 트렌드가 있다

2023.03.10도날드도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렐로(LELO)가 전문가들과 함께 꼽은 섹스 트렌드 5.

🧘🏼‍♂️명상을 통한 성적 마음 챙김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시간에 쫓기고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이것이 성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성적 욕구를 감퇴시키는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올해는 더더욱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마음 챙김(Sexual mindfulness)에 적극적인 사람들이 많아질 거다. 신체 감각에 의도적으로 집중하고, 의식을 기울임으로써 섹슈얼 웰니스를 실천하는 것. 명상과 호흡법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섹스에 도달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아보자.

❎삽입 없이 즐기는 간섭 섹스

가까워지기 위해 오히려 멀어진다? 삽입 섹스만이 섹스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올해 자신의 관점을 바꿔보길 바란다. 성감대를 탐색하는 데 더 집중하면 섹스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것. 전문가들은 삽입에서 멀어질수록 상대의 성감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한다. 만지기, 키스하기, 문지르기 등 삽입을 제외하고 즐길 수 있는 온갖 방식의 간접적인 섹스(Outer course)가 2023년 새로운 트렌드가 된다.

🙏🏽서로 바라본 채 만지지 않는 자위

영국 내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미 여성의 40~60%가 자위를 하고 18% 여성만이 삽입 섹스를 통해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서로를 보고 있지만 만지지 않는 상호 자위(Mutual masturbation)는 간접 섹스보다 더 야하다. 섹스 토이 등을 이용해 서로 절정에 도달하는 순간을 한 공간에서 생생하게 경험하는 거다. 전통적인 섹스가 신체 접촉을 통해 친밀감을 느끼는 형태라면, 2023년엔 만질 수 없는 비접촉 상호 자위를 통해 정서적 친밀감과 훨씬 증폭된 쾌락을 느낄 수 있다.

🗣듣기 좋은 섹스 칭찬 페티시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할 만큼 강력하다. 섹스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대부분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로 인해 성적인 흥분도 느낄 수 있다. 말없이 상대방을 유혹하는 대신,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기분 좋아지는 칭찬(Praise kinks)을 통해 더 나은 섹스를 하는 것이 2023 트렌드다. 신체 부위나 생김새를 구체적으로, 섹스 도중 느끼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칭찬’으로 표현해보자. 서로의 자존감을 한껏 높여주는 긍정의 섹스를 경험하게 될 거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정상위

새해가 되었다고 해서 섹스도 꼭 새롭게 해야 하는 건 아니다. 2023년에도 여전히 정상위 체위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고전적인 섹스 체위이지만 상대방과 서로 눈을 마주치고, 호흡을 나누며 성적인 쾌감을 증폭시키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 정상위를 더 파워풀하게 하거나 혹은 섹스 토이를 활용해 시도하면 사물을 ‘탄트라’의 영역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에디터
글 / 도날드 도(칼럼니스트)
사진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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