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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베일리의 차기작, 겨울에 만날 수 있다

2023.06.07박한빛누리

할리 베일리가 여성 인권 영화에 도전한다.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의 차기작 <컬러 퍼플>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그녀는 SNS에 예고편 영상과 함께 “퍼플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남부의 뿌리로 돌아갈 수 있어서 행복했다. 신께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적었다. <컬러 퍼플>은 앞서 스티븐 스필버그가 리메이크한 뮤지컬 영화다. 원작은 1983년 미국 흑인 여성 작가인 앨리스 워커가 집필했다. 초판은 1982년에 발행됐으며 1983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소설을 영화화 하기로 했다. 1985년, <컬러 퍼플>은 제5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1개의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되며 화제의 작품으로 남았다. 수십 년 만에 다시 리메이크되는 이번 작품은 1900년대 초 미국 조지아 시골에 살던 흑인 여성 셀리가 아버지와 남편에게 학대를 당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셀리는 아버지에게 수차례 강간 당하고 그로 인해 두 번이나 아이를 낳는다. 아버지가 두 아이를 모두 내다버리자 아이들이 죽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편 셀리의 여동생 네티가 청혼을 받았다. 아버지는 구혼자에게 네티가 아닌 셀리와 결혼할 것을 강요한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그렇게 30년이 흘렀다. 네티는 흑인 선교사 부부와 함께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와 셀리와 재회한다. 주인공 셀리는 가수 겸 배우 판타지아 베리노가 맡았다. 할리 베일리는 주인공 셀리의 여동생인 네티 아역으로 출연한다. 네티의 성인 역으로는 배우 시에라가 캐스팅됐다. <더 컬러 퍼플>은 2023년 크리스마스에 개봉하는 걸 목표로 한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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